며칠전 남편의 문자로 인한 상처로 글을 올렸었죠.
저의 무지를 질타하시는 분도 있었구요.
시댁과는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자기가 원인 제공은 했지만, 저의 과잉반응에 질렸다고, 자기 부모에게
상처 줬다고 이혼을 요구하더군요.
협의 이혼? 말이 협의지 자기가 주는데로 받고 알아서 떨어지라는....
저도 순순히 이혼해주지 않고 재판까지 가려고 결심했습니다.
남편에게 제3자의 눈에 누가 더 잘못하고 살았는지 판결받고 싶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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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젠 나이트에서 부킹하여 만나고 밥먹고 문자주고받은 여자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결혼하고 12년 동안 세상 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 오히려 우린 친구사이다. 비슷한 나이에 얘기가 잘통한것 뿐이다.
우리가 밥먹은거 말고 뭘 했길래 과잉반응이냐.
자기 남편도 알지만 이해해준다. 남편 구속하지말아라"

제가 그랬죠.

남편이 그런일이 이번이 3번째이고, 당신 같으면 남편 핸펀에 그대품에잠겨
하루 푹 쉬고 싶다는 내용을 보고도 그렇게 아무느낌 없을 것 같냐구.
저번여자 내가 검찰쪽에 아는 사람이 있어 조회중인데 내가 봐도
목소리 비슷하다. 이런일로 한번더 걸리면 좋을꼴보게 될꺼다.

그리고 전활 끊었죠.

제가 세상의 가치 윤리에 너무 어긋난 뒤떨어진 생각을 하는 겁니까.
어쨌든 결혼한 유부녀 유부남이 전화주고 받고 밥먹는것이 어찌
바람과 불륜이 아닌지요?

그런게 요즘 대세라면 저도 따라갈까요???
무료 법률사무소를 갔었는데 너무도 불친절하더군요.
자기들이 맨날 보는 사람이 이혼하려는 사람들 이겠지만,
정말 힘든 남의 얘기에 무덤덤. 증거나 확실히 잡아라. 돈 잘챙겨라.
너무도 사무적인 말들에 내가 지금 왜 이런곳에서 이러구 있나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