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인생이기에 제가 판단해야 하지만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전 과거가 많은 사람입니다 이혼도 했구요 아이도 있습니다 제가 키우지는 않지만..
그일이후 다방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한남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첨엔 그냥 손님이라 생각했고 그냥 만났습니다 그러다 일을 그만두고 작은 가게를
시작했고 그러는 동안 이사람과 사이가 깊어 졌습니다 이사람은 총각이고 집도 부유한 편입니다 저하고는 좀 비교가 되는 그래서 제가 이별을 통보 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이사람은 저에게 매달렸습니다 맘이 너무 아팠습니다 사랑하기에 제가
보내줘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이별후 보증서준 친구가 도망가는 바람에 가게며
제 신용이며 모든것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알거지가 된거죠 한동안 방황을 했습니다
이혼후 친정 근처에 살았기에 제주위엔 아무도 없었어요 부모님은 계시지만
더이상 부모님께 상처를 주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친구가
되어 달라고 친구로 지내자고 그는 왜 자꾸 친구로 지내야 하는지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래서 제과거를 이야기 했습니다 첨엔 믿지 않았고 나중엔 그건 문제가 아니라
했습니다 예전보다 더 절 아껴 주었고 우린 하루도 안보면 안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집안 사정이 좋지 못해 경제적인 도움도 주었고 저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달려왔습니다 전 이사람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사람또한 제가 없으면 아무일도
할수 없다 했습니다 그러다 저의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과거가 있기에 후에
상처 받는건 저라고 사람 맘이 한결 같을순 없다고...전 부모님 가슴에 또한번의
상처를 주고 집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사람과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우린행복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 저의 무기력함에 몸부림을 쳤고
이사람은 노름을 시작했습니다 심하게 한건 아니지만 노름할땐 절대 저의 전화를
받지않고 집에 들어오면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습니다 이런생활이 반복되다가
싸움이 잦아졌고 전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술을 안마시면 잠을 못잤고 거의 매일
울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일자리를 구하려는데 지방이라 쉽게 자리가
나질 안았고 식당에서 4개월 정도 일을 했는데 시부모님의 반대와 이사람의 반대
때문에 오래 하지 못했습니다 결혼식도 나중에 아기도 나중에 돈 벌어서 낳자합니다
그러면서 가슴에 상처만 생겼고 이사람 집 부유 하지만 부모님 자수성가 하신
분이라 자식에게 도움 안주십니다 너희가 벌어서 다하라고 돈의 소중함 알라고
지금 달세10만원 목욕탕도 없는 집에 살고 있고 저에게 생활비 안줌니다 용돈 정도
형님한분 계시는데 아직 장가 안갔습니다 시부모님은 저의 과거 모르세요
형님장가 가면 저희도 식올릴예정이고 살림살이는 냉장고,TV,그릇조금,밥솥,가스렌지,선풍기등 고종사촌 형님이 사주셨어요 제가 집을 나와서 저희집엔 말할수없었으니까 지금은 저희 부모님 인정해 주십니다 그래서 그밖에 필요한 살림 다 해주시구요 저희 엄만 제가 전세 사는줄 아세요 차마 말할수 없었어요 과거있는자식 이지만
그래서 저희 부모님께는 자식중에 특별한 자식이니까 상견례도 했구요 저희 부모님
상견례안하실려고 했어요 죄짓는거 같다고 제 과거땜에 시부모님 께서 서두르셔서
했죠 한번은 시댁에 갔는데 저를 만났을때 이사람이 돈을 많이썻다 하데요 그때 부모님이 돈관리 해주셨나봐요 저는 죄송할 따름이였죠 어쨌든 제게돈을 주었으니까
그뒤에 말이 "니를 다 줬는지 천만원도 넘게 가져 갔다고.." 전 보지도 못한돈인데
제게준 돈은 160만원 3번에 나누어서..너무 자존심 상했습니다 그래서 "국제결혼도
하는데 한국 아가씨가 그정도면 싸네요"시부:안그래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방을 나와 펑펑 울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 죄송해서 이사람 내가 나중에 이야기하니
니가 이해하라고 시골분들이라 고지식해서 그런데요 그래도 전 아무말 할자격
없는 사람입니다 과거가 있으니까..너무 가슴이 아파요 제가 이럴려구 제혼하는게
아닌데 제2의 인생이니 더 잘살고싶었는데 저희 부모님께 정말 죄송합니다 전 시부모님께 사랑받는 이야기 밖에 안했어요 이사실 아시면 얼마나 맘아프실까요
전 아무것도 하지않고 집안에만 있는게 힘들어요 사실 일했던다방이 이동네..
이사람 이동네에선 저랑 손잡고 다니거나 시장,마트같은곳에서 붙어서 물건 고르는거 절대 안합니다 제가 챙피해서 그런가 싶어서 절대 밖에 안나갑니다 집에선 참
자상합니다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애처가 남들 다 부러워하지만 제가슴은 찢여집니다 욕심이 과해서 일까요 그냥 제가 바라는건 용돈말고 생활비주고 그걸로 쪼개서
살림하는 재미라도 가지고 싶고 마트갈때나 시장갈때 다정하게 장보기하고 싶은건데
어느정도 포기했지만 힘드네요 어젠 1시되서 다방아가씨 전화까지 왔더라구요
이사람이 전화한 기록이 있더라구요 이제 여자까지...오해라고 하네요 여러분은 이해하시겠어요 싸우고 나가서 만취상태되어 들어왔는데 1시에 여자전화..전 이사람이
그아가씨한테 전화 했다는게 화가납니다 그밤에 아가씨랑 무슨말이 하고 싶었을까요
전 남자 핸폰.지갑 한번도 뒤져보지 않았습니다 하물며 한달수입 통장 모릅니다
그냥 돈 달라하면 주니까 믿으니까 내가 왜 사는지 제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무작정 잘해준다고 그것만 믿고 제가 이 사람과 계속 살아야 하는지..
바보라는거 알지만 나없이는 못산다고 우는 남잘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헤어지자 하면 웁니다 빌면서도 시간 지나면 다시 제자리 사랑한다고 자기곁에
있어 달라고..여러분의 조언 질책 모두 듣겠습니다 제게 용기를 주세요
제 과거의 아이는 볼수도 목소리 들을수도 없습니다 이민 연락할길이 없어요..
그아픔에 이사람을 만나 잠시 잊고 살았는데 다시 제에게 슬픔이 오려나봐요
가정이냐! 다시 새로운 출발이냐!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