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아는 김모군. 정말 성실하고 직업 확실합니다. '사'짜는 아니더라도, 전문직종이고 생계 걱정은 안합니다. 그런데, 외모가 좀 어눌하고 말을 약간 더듬어서 여자들에게 영 인기가 없습니다. 제가 몇번 여성분들을 소개시켜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집안도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 생계 걱정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여자들이 마다합니다. 너무 검소하게 하고 다녀서 그런걸까요?

2. 우리 동네 박모씨. 중국에서 부인을 데려와 결혼했습니다. 역시 조건이 괜찮고, 사람 성실한데도, 우리나라 처자들이 거들떠도 안 보더군요.

3. 잘생긴 김모군. 집안, 학벌 모두 안 좋고, 전혀 성실하지도 않고, 계약직입니다. 그런데도 훤칠한 키와 반반한 얼굴로, 집안도 좋고, 직장도 있는 멀쩡한 처자들과 사귑니다. 결혼도 하겠죠.

4. 미모의 이 모양. 천하의 바람둥이로, 동거 경험도 있고, 직장 없고, 집안은 그럭저럭...근데, 의사, 치과의사와 사귀다가 이번에 변호사와 결혼한다는군요. 예쁘니까 모든게 용서된다는게 이분에게 적용이 되는건지? 정말 남자들에게 인기 좋습니다.


이처럼, 착하고 성실하지만 허세 안 부리고 검소하고 외모가 못난 사람들은 무시되고, 쥐뿔도 없으면서 잘난척하고 번드르르한 사람들이 은근히 허세부려서 시집, 장가 잘 가더군요

이곳에 글 올려서 무능한 남편에, 부양해야할 시댁 어쩌구...글 올리는 분들 꽤 많습니다. 요즘 여자들이 영악해서 결혼을 안한다느니, 돈 있는 남자만 바라본다느니 하는 비판이 많지만, 이곳에서 글들을 읽어보면, 아직까지도 착한 여자분이 많이 있고, 그놈의 정 때문에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생의 반려자를 선택할때,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한 부분입니다. 가난이 집안으로 들어오면, 행복이 달아난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배우자 선택시, 번드르르한 매너, 얼굴에 현혹되지 말고, 성실성, 집안의 교육 등을 잘 살피고 결혼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