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첫사랑을 못잊는다는 속설을 믿고 있는데...
막상 그런 처지이지만 아닌거 같군여.
그나 나나 서로 무척 사랑한걸로 아는데...

서로 깨끗하게 헤어지기로 했고
이젠 정말 만날일이 없으니
마지막으로 만나서 그동안 서로에게
말못한 좋은 얘기나 하고 연락끊자고 했더니...
처음엔 그가 먼저 그런 얘길 꺼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바꼈는지
상황봐서 그러자네여.

솔직히 안봐도 상관없지만
서로 싫어서 헤어지는것도 아니고
나쁜 감정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맘은 아프더라도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라고
얘기해주고 싶은거 뿐인데...
그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냉정하기만 하네여.

4년간의 사랑이 이것뿐인가
서로에게 첫사랑인데
제가 그에게 준 상처때문인지
아니면 그가 저에게 준 상처때문인지...
그에게 벌써 다른 여자가 생겨서인가
정말 헷갈리네여.
A형 남자들은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제가 혈액형 심리학을 좋아하거든여.

끝이 나쁜 사랑의 추억은...
정말...또다른 상처가 되지 싶어서
좋게 끝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왜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거짓말 따위로 이별을 포장하는지
모르겠네요.

남자분들...
첫사랑은 별거 아닌가요?
정말 사랑해서 헤어지는게 사실인가요?
A형 남자들은
이별할때 이리 냉정한가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