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 여덟에 좋은자리 다 놓치고 애 둘 있는 동갑이혼남과 결혼했습니다.
친정에는 속이고요. 남편이 전처가 저질러 놓은 빚이 많다고는 알았지만 결혼후 살 집도 누나가 살 던 집 월세만 내고 살라고 해서 정말 싫었지만 신혼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팔려고 내 놓은집)그후 남편은 직장다니면서도 생활비 한 푼 안내놓고 제가 직장 다녀서 생활했습니다. 남편은 애들 안키워 준다고 (결혼 할때 키워준다고 했습니다.) 해 놓고 안키원 준다고 그러는지 침대에 신나뿌리고 창문 부수고 결혼액자 칼로 긋고 갖은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신혼만 즐기고 애들 키울 생각이었는데 애들도 말도 지지리 않듣고 돈도 안푼 안내놓으니 키우고 싶은 마음이 싹 가셨습니다.(애들은 시부모님이 데리고 계셨습니다.) 그러다 술먹고 늦은 귀가로 핸폰하면 안받고 다투면 시댁에 가서 일주일동안 안 들어 온적도 있습니다. 그러다 덜컥 임신이 되었고, 직장다니랴, 부업하랴, 힘들어서 몸이 퉁퉁 붓고, 철분제 하나 못먹었습니다.그러든차 남편은 음주 운전으로 취소당하고 만삭때 집이팔려 누나가 집을 비워 달라고 했습니다. 돈 오백만원 빌려서 집구했습니그때까지 운전하고 직장다녔습니다.(출산 일주일 전까지) 그러다 출산을 하게 되었고 병원비걱정까지 마음고생 엄청 했습니다. 남편은 그때 실직상태였고 친정어머니께서 산후 조리하러 오셨는는데 우리 현실 들킬까봐 일 주일만에 가시라고 해서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해 몸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던차 시댁이사 간다고 애들 데려가라 그러고 저는 싫다그러고 그러면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아이 이제 태어나 그런 아픔 주기 싫다고 그래서 이혼한 도련님과 남편 애들 들어와서 애 맡기고 다시 한달반만에 직장나가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그런데 혼자 벌어와봤자 생활비 월세도 제대로 못내고 애 우윳갑,기저귀 대기도 빠듯합니다. 그래서 월세 싼곳으로 이사 가기로 했죠 그런데 시누이가 집을 다시 내 놓으며 들어올 사람 생겼다고 일주일만에 집을 비우라고 하더군요 그러곤 집 알아봐줘서 지금집에 살고 있는데( 태어난지 백일지난 아이는 친정-서울로 보냈습니다
마음이 찢어질듯 아팠습니다. 시누이는 왜 아이들 안키우냐고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래서 빌린돈 내가 한달에 오십씩 갚겠다고 했는데 몇달 갚다가 친정엄마가 편찮으셔서 아기가 다시 내려 오게 되어 놀이방보내고 한다고 못 갚으니 직장으로 전화해서 전처 이야기부터 갖은 이야기 다 하며 소리 지릅니다. 남편은 수입도 전혀 없으며 오히려 저에게 차비까지 타 갑니다. 놀이방도 제가 데려다 주고 퇴근 할때 데려옵니다. 그런데 또 월세 못냈다고 주인이 나가라고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