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대간 남자친구를 두고 있는 곰신입니다.
그런데. 주위에선 보통 군대가면 끝까지 갈 확률이 없다고
말리는게 대다수인데요...
그래도 너무 좋아해서 아직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 남자친구.. 정말 군대가기 전에 속 많이 썩였어요.
여자도 좋아하고. 사귀고 두번이나 헤어졌더랬죠..
그래도.. 여자 버릇 못 고치더라구요.
항상 여자끝내고 저에게 돌아오고.. 제가 너무 좋아해서
항상 다 받아주고.. 그게 남자친구에겐 적응이 되었나봅니다..

군대가서도 처음엔
정말 잘 못했다고 이제 잘한다고 입이 닳도록 얘기하더니...
군생활좀 펴니깐 그 버릇이 똑같애졌어요.
역시 처음일 뿐이었네요.

남자친구 만난지 2년째인데요.
한번도 맘 편한 적이 없네요.
남자친구가 잘해줘도 언제 또 변할까 걱정이고.
또 이렇게 힘들게 되면 앞으로 어떻할까 걱정이고.

아직까지 남친을 정말 좋아해요.
남친보다 저에게 정말 더 잘 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그 사람은 눈에 들어오질 않네요..
하지만.언제까지 이렇게 힘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남친 성격을 쫌 바꿀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아님.. 헤어져야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