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바뻐서 오랜만에
미즈에 들어오네요.. 답답해서 글을 좀 쓰면
속이 쉬원해질까 쉽기도 하고,,,

갑작스레 어쩌다 보니 여자가 셋이 생겼습니다.
알게된 순으로
1번여자 모항공사 스튜디어스 2번여자 사법연수원생
3번여자 지뿔도 없지만 제가 좋아 하는 여자.

1번 여자는 친구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참하고 순수해 보이는
저보다 나이 어린 여자입니다. 참 순수합니다.
가끔은 빠져 들고 싶기도 했으나 남자를 한번도 안사겨 봐서 그런지
팅기기도 하고 거리감도 느껴져 얼마전 정리 했습니다.

2번 여자 아는 선배가 연수원 동기라고 소개해 주어서 만났는데
제게 너무 들이됩니다. 너무 들이대서 솔직히 질립니다.
공부만 한줄 알았는데 만나보니 연애도 무지 했더군요.
사귀자고 말한마디 안했는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합니다.
전화도 피하고 있는데 낌새를 챘을텐데 계속 잘해줍니다.
3
번 여자 진짜 지뿔도 없고 성질도 뭣같고 술먹으면 진짜 또라이 수준입니다.
술 안마시면 멀쩡하구요. 외모가 제 이상형입니다.

아무래도 저 바보같습니다. 조건좋고 참한 여자 마다하고 만난지
얼마 안됬는데 서로 상처만 엄청 준 사람과 연을 맺고자 하니..

저 양다리나 세다리 걸치지 않았습니다. 정말 순간에 몇일 간격으로
다 알게 되어서 지금 1번여자는 정리를 했고 2번여자와 3번 여자중에
갈등하고 있습니다.당연히 둘다 아직 정식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2번여자는 3번여자의 존재를 모르지만 3번 여자는 2번여자의
존재와 저와의 사이를 알고 있습니다. 전 맘속으로 2번여자를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조건도 좋지만 제가 맘이 끌리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서요.
3번여자 맘상해서 제게 만나지 말자고 했는데 어렵게 정말 어렵게
붙잡아 앞으로 여자문제로 신경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조심스레
연락하고 있는데 문제는 2번여자가 제게 너무 깊이 빠져 있습니다.
잘난것도 없는 제게 말이죠.

저도 사람이라 조건좋은 여자가 목매는
정도로 좋아하니 굴러온 호박 스스로 차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기도 하고 3번여자 정말 인생 막살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고쳐주고 서서히 세상이 밝다는거 알려주고 싶기도 하구요.
맘은 이미 정했습니다.

2번여자를 어떻하면 상처 없이 정리 할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서 라고 한다면 연수생은 아마 한동안 폐인이
될것같아서 걱정입니다. 6개월 전만 해도 시련당해 죽을것 같더니 참나...
의도적으로 다 만난건 아닌데,,,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구..고민입니다.
연수생에게 그냥 편한 친구로 지내자고 설득하면 기분 많이 나쁘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