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거 알지만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현재 반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를 정말 좋아해주고 저한테 잘하는 사람이죠.
사실 저는 그 전에 3년정도 사귄 남자친구에게 무참히 버림받고 큰 상처를 받았었습니다.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당했거든요.. 그렇게 상처받고 혼자 힘들어하던 차에 이사람을 만나게 됬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사람은 제가 이전에 받았더 상처들에 대해 모르고요.

그렇게 잘 만나던 어느날 , 갑자기 옛날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잘지내냐고...
처음엔 냉정히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자꾸 보고싶더군요......
그래서 결국 한번 만났고, 남자친구는 제게 그땐 너무 미안했다고 자기가 이제 잘하겠다고
한번만 다시 받아주면 안되겠냐며 애원했습니다. 차갑게 뿌리치지 못하겠더라구요...미련인지..

지금 남자친구는 아직 아무것도 모릅니다. 근데 전,, 자꾸만 흔들립니다. 예전에 좋았던 기억들이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어서 벌써 세번 정도 만났네요. 이것도 양다리겠죠...
그남자는 제가 지금 남자친구가 있는 걸 알고도 괜찮다고 합니다. 기다리겠다고 자기한테 다시오라고... 저는 지금껏 양다리 걸치는 사람들 보면서 손가락질 해오다가 막상 제가 이런 상황에
닥치게 되니 냉정한 판단이 잘 되지가 않네요...

양다리는 너무 싫은데... 지금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말할 자신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남자를 뿌리칠 자신은 더더욱 없구요... 둘 다 만날 순 없다는거 알지만 현재로썬 어떻게 할 수 가 없네요..

남자친구를 만날 때 마다 양심에 찔려서 힘듭니다. 제가 양다리 걸치고 있는지도 모르고
늘 웃으며 잘해주는 남자친구....

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