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는 남녀공학입니다.

처음봤을때 착한외모와 인기가 많은 남학생 하나가 있는데..

계속 마음이 가는거에요. 제가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적극적이거든요..

좋아하면 말도 못하고 그런사람이 있는 반면 저는 참.. 특이하나봐요.

일단은 관심을 끌려고 장난을 자주 쳤어요. 걔는 처음에 좀 당황해 했지만,

어느새 저처럼 제게 장난을 잘 치더라구요. 그러다 점점 장난을 치게 되고 가까워 졌어요.

서로 시비투의 말투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방학때 밤늦게 새벽까지 채팅을 한적도 있었고.....

쪽지로 놀기도 하고... 근데 여기서 특이한점은.. 서로 좋은 말투로 대화를 해야하는데,

싸XX 말투로 대화를 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뭐하냐고 물어볼때 "뭐해?"이렇게 안물어보고 "뭐하냐ㅡㅡ" 이런식으로..

사실 더 하지만 그냥 예는 저정도 까지만 들겠습니다.

그 애는 제 별명을 아주 잘지어요. 제가 그렇게 듣기 싫은 별명은 없지만..

여자 별명 치고는 참.. 좀 안좋은 별명이 참 많죠. 그 애가 이 글을 보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점점 이게 좋아하는 감정인지 구분이 안가고 싱숭생숭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심장이 막 뛰고... 개학을 한 후에는 더 그런거에요. 오래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쪽지 하나 올때마다 떨리고..... 그 떨림이 온몸으로..전 많이 심했어요.

정말 삼순이 대사처럼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이제 한학년을 올라가면 반을 정하는데.. 그 애와 같은반이 된거에요.

그런데 그 애 얼굴에 웃음이 피는겁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제 친구 하나가

제가 그애를 좋아하는것을 알거든요. 딱 한명만 알아요. 그런데.. 제 친구가 쟤 얼굴이 계속 웃는다고

반 붙은거 많이 좋아하는것 같다고 했어요. 제가 보기에도 티가 확 나더라구요..

전 당연히 좋았어요. 짝사랑이란게 참.. 그사람 마음을 읽고 싶을정도로 너무 궁금하고,

밤에는 감정이 더 깊어지고,,,,, 더 우울해져서 마음이 아려오네요.

* 고백을 해야하는건지........

이렇게.. 털털한 친구로 장난 치며 지내고, 앞으로 계속 마음을 숨기고 지내야 할지....

참 고민이 많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고백했다가 사이가 어색해지기는 너무 싫어요.

그런걸 좀 겪어봐서.. 제가 좀 성격이 급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참 고민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