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끄럽습니다....

3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당연히 결혼을 전제로 저흰 사귀었죠..

저와 여친은 공부를 하고 있었구요..
이번 시험이 합격을 한다면... 결혼을 할마음이 있었죠..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사실전 대학을 중퇴한 상태에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구요...
전 어려서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기에..자라면서 저에겐 아픔이었습니다...

그녀를 만나면서...그녀는 정말로 진심으로 대하여 주었고..
저에게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알게해주었습니다...

저도 그녀에게 최선을 다하였고.. 정말 모든지 해주어도 아깝지 않을정도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물론 그녀 부모님께도 친자식 못지않게 잘하였구요...

하지만 그녀에겐 첨부터 중퇴사실을 알리지 못하였고...
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그녀도 이해를 해주리라는 저만의 생각을 하게 되었고...

설령 사실을 이야기하면..그녀를 놓칠까하는 마음이..당시에 제맘엔 더 크게 자리잡았습니다..
뒤늦게야 순서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시험에 불합격후 더이상 숨길수가 없어서..그녀에게... 더이상 속일수가 없어서..
그녀에게 솔직히 이야기를 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하지만 그당시에도...아버지이야기는
하지를 못하였습니다... 부모님께서 이혼하신 사실이 죄는 아니지만...말하기가 싫었습니다..

사랑이 도망갈까 겁나 그녀를 속였다는 사실이 얼마나 어리석고...자기 합리적이란 것인지..

그녀는 몇일을 망설이다가... 나쁜꿈을 꾸었다고 생각하고...계속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도 이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은 못드리고 ...있었기에...
전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사귀자 이야기하였지만.... 그녀도 부모님께서 반대하실까 두려워
차일피일 계속 미루게 되었습니다...

저흰 정말로 사랑했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사기를 칠 의향으로 거짓을 친것은 아닙니다~
결과적으론 거짓말을 한것이 되어버렸지만...

제가 거짓말을 한것인지..... 아님 말을 못한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학교문제..아버지 문제에 대한 거짓을 제외하면..그녀를 대할때 다른부분은 모두가 진심이었습니다...

그녀의 부모님께서 올해는 결혼을 하자고 말씀을 하시기에..
그녀에게 아버님이 안계시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였고...또 그녀 부모님께... 모든사실을...
말씀드렸고.... 앞으로... 정직하게 살겠다고 죄송하다고 말씁드렸습니다...

하지만..그녀 어머니께선...1년간 전화도 하지 말고...만나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어머니께서 그 거짓으로 인하여 저를 신뢰하실 수 없답니다...헤어지라는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그녀는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기에.... 그리고 어머니께선 저보고 결혼을 할려면..밥벌이라도
있어야하지 않으시냐며...... 취업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녀도 한편으론 제가 안되었지만....지금으로선 자기를 대하였던 모든것이 다 거짓처럼 느껴진다는군요.....

현재 그녀는 전화도 받지 않고.... 집전화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15일이 지났습니다....

현재 전 시험을 포기하고.... 취업을 한상태입니다..
그녀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악의적으로 사기를 칠 의도는 아니었다고....
직장생활하면서 착실하게 살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다시 평가받겠다고...
그때가서 다시 판단해달라고... 그때도 과거의 모습이 남아있다면..그때 헤어지자고....
그리고 정말 잘못했다고...

그리곤...절 아는 사람들을 만나서..그녀에게 제가 했던 진실되지 못한 행동들에 대하여..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지금은 그녀와 그녀의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상처를 주었지만
거짓말을 다 털어놓고..모든사람에게 이야기하니... 맘은 그 어느때보다 떳떳합니다..

그녀의 답장.... 아직도 사랑을 한다는군요....지금은 마음이 흔들리고 자신의 미래를 장담할수가 없다면서.....

지금은 어떤 이야기도 해줄수 없다는 이야기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