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5개월된 새댁입니다
결혼이 너무 빠른것 같다고 좀 더 있다하재도 결혼하면
진짜 잘할거라고 빨리 결혼하자고 그래서 연애 4개월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한참 좋을 신혼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신랑이 취미 생활을 하는데.. 몇번에 나눠서 8백만원이 됩니다
결혼 5개월만에 80만원은 못 모을망정 빚이 8백만원이 말이 되냐구요..
다시는 쓰지않겠다 않겠다 약속해놓고 매번 어기네요..

그러던중 신랑이 단란주점에서 또 100만원 가까이 썼습니다
단란주점에서 논것까지 좋다고 칩시다 신랑폰으로 문자가 들어왔더군요
원래 주점에서 놀면 손님 관리 차원에서 문자 보내는거 압니다 그래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이때부터 핸드폰 비밀번호 설정을 해놓더군요
몇일 기다리다 계속그러길래.. 핸드폰 잠궈놓은거 풀라고 놀고왔음
논것에서 끝내야지 지금 모하는 짓이냐했더니 오히려 자기가 뒷조사하고 다니냐고 화를 냅니다

그러다가 문자온거 제게 딱걸린겁니다..
제가 난리난리쳐서 핸드폰 부셔버리고 핸드폰 번호바꿔버렸습니다
다시는 안그러겠다 약속받아네구요..
약속은 받아냈지만.. 남편을 자꾸의심하게 되네요..
퇴근해서 돌아오면 핸드폰을 자꾸 보게되고 남편이 조금이라도
늦게들어오면 위치조회해보고..

그때이후인것같습니다.. 술집갔다온이후로여 등을 돌리고 잡니다
그러지 말라고 그래도 피곤하다면 손도 못대게 합니다
존심버리고 억지로 엉겨붙어봤지만 귀찮게 군다고 딴방가서 자버리네요
평소에도 아무것도 아닌데 저한테 짜증도 자주내네요..


그러다가 임신을 했습니다
임신소식을 알려도 그렇게 반가워하지도 않습니다
여전히 내옆에서 담배 빡빡피워대고 옆에 임산부가 타고 있어도 난폭운전
여전합니다

그만둬버리기엔 뱃속에 애기도 걱정이되고 저도 아직 그사람을 사랑하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을 옆에두고 매일같이 등돌리고 자는것도
의심하는 저를 참는것도 너무 힘이 드네요
헤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좋은 방법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