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저..
전화문제만 아니면 싸울일이 별로 없는데..
유독 전화문제 만큼은 서로 조율이 잘 되지않아
서로 감정상하고 토라지고 그러다보면 싸움이 길어지고..
점점 지치고 절망스럽기까지 하네요.

저희는 동갑커플로 5년동안 서로의 옆에 있어요.
남친이 애교도 많고 재밌게 해주고
제가 해달라는거, 제얘기, 투정 다 잘 받아주는 편인데
전화만큼은 그렇게 인색할수가 없습니다.
만나면 정말 하하호호 즐겁게 웃고 잘 챙기거든요
저도 남친 많이 좋아하고요

만난지 얼마 안됐을땐
남친이 먼저 전화도 잘해주고
알아서 챙기고 그랬으니
제가 이렇게 강요하거나 요구하고 그러지 않았는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뜸해니지 저는 왜 전화가 없냐 전화해라 짜증내고
그러다보니 남친은 스트레스 준다며
전화가 뭐길래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냐고하고..

그냥 꼭 할말 있을때 생각날때, 하고 싶을때
맘에서 우러나서 하는게 전화지..
그렇게 하루에 몇번이상은 꼭 해! 라고 말하면
할 맘이 들겠냐고
오히려 절 너무심하다고 그러네요.

그치만 한나절이 다 가도록 (오후 3시가 넘어가도록)
전화 한통 없음 당연히 서운하고 기다려지고
화도 나고 그러지않나요.

제가 성격이 좀 불같아서
기다리고 있는 시간까지 전화가 없음
먼저 전화해서 왜 이시간까지 전화도 없냐며
목소리 안좋게 말하게 되거는요.
그러다보니 또 싸우게 되고 그러는것 같은데..
저는 정말 참을성이 없는건지
제가 기다리는 시간에 전화가 없음
정말 너무너무 서운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지금껏 이렇게 전화 문제로 수십번을 싸웠지만
남친이 바라는대로 된적도
제가 바라는대로 된적도 없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지금도 아직 연락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