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해보이지만테크닉좋은여자,잠수이별 급해요살려주세요..
源뚮퉬 2012.06.22 17:17:35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여자이구요. 남자친구는 두살많아요. 알게된지 3달이상되었습니다.
권태를 느낄 시기도아니고 싸움이 있었던거도 아니고 잠자리에 문제가있었던것도 아닙니다.
도대체 이유를 찾을수가없어요. 이거 읽고계신분들 잠수이별 하면 가장먼저 여자 문제를 의심하실거에요. 저또한 그럴거에요.
하지만 이남자 전혀 그런낌새도 없었고 나에대해 오히려 집중하고 나와의 미래를 얘기하지 전혀 날 귀찮아한다거나 날 피한단 느낌조차없었어요.스킨십이던 대화던 잠자리던 모든거에서 어떠한 의심의 흔적도 행동도 찾아볼수가없네요. 아무리 되짚어봐도..그래서 여자문제일거란 생각은 전혀들지가않네요.
그럼 뭘까 계속생각을 해보니 어쩜 저에행동에문제가있어 이런결정을 내린걸 수도 있단생각이 들더라구요.. 제얘길 첨부터 끝까지 다들어본 제삼자들도 이게 가장유력한 이유일것같다고 합니다..
되짚어보니 입버릇처럼 말하던게 항상 여자에 배신에 대한거였어요. 무의식적으로 많이그런게 표출됫엇어요. 과거의 일은 묻지않는 저이기에 무슨일이있었는지는 저도 모르지만 여자에대해 크게 믿지도않을뿐더러 불안해하는사람같았어요.
물론 절좋아하긴하지만 제가 떠날까봐 항상불안해하는사람 그러나 꼴에 자존심은있어 티내지못하는사람 그리고 항상여자가 헤어지자고 해도 절대로 못잡는사람. 왜냐고 물었더니 자존심땜에 싫어졌다는데 어떻게 잡냐고얘기 한적도있었어요. 이렇게 이런일 당하고나니 그런 모든얘기들이 다 그냥나온얘기가 아니었단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전 그런거 그땐 별로 연연하지 않고 그런얘기를 그냥 하는가보다 이정도였고 그사람이 불안에의해 얘기하는거란 생각 전혀못했네요.
제가 밤잠이 없는 지라 동네 24시간 카페에서 동네친구불러서 잘 얘기하고 새벽에 들어가기도 하고 그래요 음주,유흥은 취미없구요. 클럽같은곳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그사람도 잘알고 하지만 워낙 시간 대중없는 일을 하는지라, 밤시간에 작업하기도 하고 그래요 , 작은사업을하고있는데 미팅도 자주갖고,,그리고 연애스타일이 남자 구속하는스타일도 아니고 연락에집착하는스타일도 아닌지라 또 너무자주만나는거또한 좋아하지않는스타일이라 남자들이 사람들이 그러는데 질려할건덕지가없데요 정말. 만난시간도 그렇고 오히려 이여자 너무 나를 좋아하지 않는건아닌지 그렇게 생각할것 같다고 하네요 주변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이사람항상그랬어요 여우라고 저보고, 그리고 전 평소 연애할때나 주변남자들한테 여자들한테도 그런소리 자주듣곤 합니다. 어떻게보면 밀당을 잘하는거겠죠. 남자를 대하는거 또한 능숙하구요. 잠자리도,, 좋아하는사람에겐 최선을 다해야겠단생각에 열심히하고 연구한지라 스킬이있다고 해야할까요..
남자들이그래요 보수적이지만적극적이라고, 저또한 제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첨부터 저도 이런여잔 아니었죠 많이 남자를 만나보면서 상처도받고 퍼주기만하는건 해서는 안되고 만나는동안에도 어느정도의 긴장감과 거리를 유지할수있어야 연애를 잘할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서 저도 그렇게 되기위해 노력하며 배워온거에요.
하지만 이남자 저와 한번도 다퉜던적은없지만, 제가 친구만나며 늦게 들어갈때나 주말저녁에 밖에있을때나 약속이있다고 할때면 남자적당히만나라며 항상 얘기했어요. 그사람도 화내면서 말한적도 없었고 그냥 일반적인 대화하다시피 얘기한거라 난 그냥장난으로 흘러들었죠 친구만나고있었으니까 찔릴게 없었으니까 그얘기들 귀담아 들은적이없네요.
처음 우리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이되기전에도, 당신이주변정리가 끝나면 우리사이 더가까워질거라고 얘기하더라구요. 그사람은 그러고보니 항상저에게 모든걸 오픈했네요 제가 그러라고 한것도 아닌데 핸드폰이며, 카톡이 와도 저보는데서 답장하고 전화가와도,, 하지만 전 핸드폰은 사생활이라 생각해서 그사람걸 궁금해하지 않았을뿐더러 보여준적도 없고 그사람이 볼려해도 숨기곤 했죠. 회사 막내인지라 회식땜에 정말 룸방을 가야할떄도 저에게 미리 얘기를 하고 가며,물론 이차는없엇구요..아무리 술이 떡이되도 될수있으면 항상 전화를 했고 들어간다고 말해주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둔했나봐요 전 집에도착해서 왓다그러고
누굴만난다고구체적으로 말하지도않앗고 그냥친구만난다정도만, 아님고객미팅이라고, 아는분만난다고그정도로.. 왜 그냥 일부러 그랬던게 의식해서 튕겨보일려고 그런것도아니었고, 그냥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던거 같아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이런게 그사람에겐 스트레스였었을수도 있었단 생각을 하게되는거구요.
전에 한번 이런적이있어요 밤열두시가 넘어서 카페에서 아는 언니 만나고있던중에 회식땜에 술을많이마시구 전화왔더라구요 집에들어가는중이라고, 그래서 아그러냐고 나지금 밖인데 곧들어갈테니 얼른 집잘가고 도착해서 연락하나 달라고, 그랫더니 어디냐? 라고 묻더라구요.
너내가 병신으로보이냐고, 옆에 남자목소리다들린다고, 아 어이없다고 왜거짓말하냐고 자꾸.
그래서 난 아 이사람술먹고 투정부리나보다 애교부리나보다 여느때처럼 그렇게생각하고
웃으며 말했죠 아이왜그래요 참 빨리 들어가요~ 내가 남자랑있었음 피해서 전화받았지 안그래? 당신술많이먹었네 얼른 들어가구 가서연락해요 했더니 안해 왜해 . 끊어요. 이러더라구요 근데도 전 술기운에 그러나보다하고 끊었죠.
카톡이오더라구요 왜거짓말하냐
나병신으로보이냐
순진한척 아무것도모르는척 아 어이없네요 나속았네
그동안즐거웠어요 잘지내요.
라고..
카페에 같이있던 언니에게 웃으며 상황을 말했더니 왜이렇게 의심을 하냐고 니남자친구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장난으로 이런다고 하고 넘겼죠 이 문자보고도 전 아이 참이사람 가지가지한다 생각하고 웃으며 넘기고 술마신사람하고 무슨얘길하나싶어 답장도 안했어요. 그리고 새벽 3시쯤 카톡을 남겼어요 집에 잘들어왔다고, 잘자라고.
누워서 생각해보니 이문제 이사람이 자주 얘기하는것 같아 어쩌면 장난이아니고 정말 날 여러남자 만나는여자로 생각하지않을까싶어 갑자기 기분이 좀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얘기좀 해야겠다 싶었죠 나 그런여자 아니라는 얘긴 제대로 해야할 것 같아서,,심각하게는 아니지만 딱부러지게는 말해야겠다 싶었죠. 어차피 내일아침 일곱시면 굿모닝이라고 올테니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근데 안오더라구요.근데 저도 화가나더라구요.
저렇게 날오해해놓고 마지막 카톡이 자기 주정이었는데 봤을텐데 연락도안하고 사과도 안한단 생각에, 평소에 술마시고 전화한거에대해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번엔 워낙 자기가 큰 의심을 했으니 본인이볼때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연락못하나 싶어서 잘됫다 싶어 기분나쁜티좀내고 앞으로 의심하는 이야긴 못꺼내게 해야겟다 싶어서, 오전 열시좀넘어서 보냈어요 얘기안할거냐고 그랫더니 심각하게 그러더라구요. 무슨이야길 하냐고. 저 정말 당황했죠.
그래서 물었어요 지금 설마 진짜어제일 내가 남자랑있었다 생각해서 이러는거냐고 그럤더니 무슨말이더필요하냐고 하더라구요. .
솔직히그땐 너무기분이나빠서 제가 몇시에들어갔고 이런건신경도안쓰고 나 문란한여자아니라고, 그리고 나그렇게 머리빈여자아니라고 남자여러남자만나면서 다니는여자아니라고 기분나쁘다고 있던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했어요 설명할 필요도없다생각하지만 오해받는게 너무기분나빠 보낸다고, 그랫더니 그렇게말하는데 자기가뭐라고하겠냐며 그러더라구요 해명은 들었지만 니말이 백프로신뢰는 안가지만 넘어간단 느낌이었죠..
그렇게 그사건이있던후에도 우리는 잘만났어요 그중에 그사람생일도있었고 나는 회사로 직원들 도시락하고 간단한다과 거창하게는아니어도 챙겨서 작은선물하고 편지와함께 보내기도했죠 사람들이 내가 여자친구인게 아는게 부담되서 그사람에겐 알리지말고 그냥 업체에서 시켰는데 생일이라 쏘는거라고 하고 맛잇게먹으라고 말했죠 . 뭐그랫더니 벌써 여자친구라고말햇다고, 사람들이결혼하라한다고 어머니께도말할거라고, 자랑한다고 ..평소땐 남자한테 올인하고있단 느낌을 전혀안주지만 날이거나 챙길땐 잘챙기는게 제 스타일이거든요, 전 그선물 보내고 뿌듯햇엇네요 그동안 이사람을 내가 불안하게 했었다면 이런거 보고 내가 본인 좋아하고있단거 느낄수 있겠지, 했었어요.
그때가 저와잠수이별하기 일주일전쯤이네요. 얼마안됫어요. 생일이있던 그후에도그사람의 미래에 항상내가들어가있었는데,, 정말 우리사이에아무문제없었는데 이렇게 상황이되보고나니 나의 행동때문에 그런게 아닌가싶은생각에 죽을것만같아요.이러기전 마지막카톡이 그사람회식하는날 이었는데 그날제가 무슨가벼운 할말이지만 진지하게 할말이있었어서 이따전화하랬더니 회식이라 술한잔 하니까 지금말해보라고하길래 아니카톡으로무슨 맘전달이되겟냐고 술마시는거면 다음에얘기하자고 그냥그렇게 보냈죠.. 그러고 괜히 혼자 기분이좀그래서 술마시고 집에 잘들어가라고 낼연락하자고 그리고 오늘 나도 약속이있어 늦으니까 걱정말고 알아서집에가라고, 그때가 벌써 열두시가 지났을때더라구요.. 그이후로 지금까지연락이없습니다. 전혀 이별예상을 못한저라 너무 힘듭니다.
제입장에선 그사람 정말 전남자친구와의 힘든연애를 마무리하고 겨우이별하고 그렇게 남자에대해 아무생각없이 지내던 저에게 다시 연애해볼까라는 생각할수있게 만들어준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확 사랑에빠진건 절대아니었지만 조금씩 제맘이 열릴수있게 되던 그런 남자였어요.저 좀도와주세요. 이렇게 순수한 남자였다면 저 못보내요.이사람 .
차라리 여자가생겼거나 제가싫어졌거나 하는거라면 그런거 전 안잡아요 사람이 좋아하는 감정도 한순간에생기는데 맘이변하는거도 한순간이란거 너무 잘압니다.
하지만 아무리생각해도 제가 저도모르게 그사람을 불안하게 한것 같아 가슴이아파요. 이게 이유라면 이런오해로 그사람이 맘을 닫고 날정리한거라면 그사람 얼마나 나에대해 배신감이크겟어요
물론 확실하지 않은 그사람의 추측으로 오해를 키우고 날 의심하고 이런상황을 만든건 그사람 잘못이지만 그런거 생각하기 전에 그사람 입장에선 이런오해들로 문란하고 남자 많은 여자란 생각을 하고있다면 정말 다신 날보기싫을테죠.
저 이런오해받고는 못헤어집니다. 정말 이건시간이갈수록 제마음에 상처일거에요. 저좀도와주세요 어떻게해야할지 물론 이것도 확실한 이유는 아니지만 흐름으로 보아 이게 제일 말이 되네요. 싸웠다거나 날 지루해했다던가 했었으면 이런말도 안해요.
집도알고 회사도 알지만 어떻게 찾아갈수가없어요 어떤이윤지를 몰라서, 그사람 제카톡도 차단해버린 상태구요. 제가 마지막 정리하는 문자를 보냈는데도 아무 연락이없어요.
그렇겟죠 만약 저이유라면 ,, 남자가 여자가생긴거라면 오히려 나를 어장관리라도 하려고 끼고있을텐데 정말 단호하게 다 끊어버리네요.
저어떻게해야하나요. 살려주세요 하루하루 더해질수록 맘이 너무아파요.
남자가 여자가생겨떠나거나 질려서 이별을 했을땐 다시연락이올 확률이 높지만 이런오해를 하고 헤어진거면 본인맘에 큰 상처일텐데 다시 돌아오지도 않을거에요. 입장바꿔생각해도 저라도 그래요. 맘고생하게한사람한텐 다시안가요. 오히려 내가상처준사람한텐 다시 가도,,그렇잖아요..
도와주세요..여러분들 너무 길고 두서없었지만 저 하루하루가 급해 정말 겨우겨우지내다가 이렇게 글 남겨요. 그럼 기다릴게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