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오빠를 만났어요..
첨엔 나랑 다른세계?(일명 조폭같고 날라리 같은스탈)의 사람이어서
좋은생각조차 없었죠...
아니 오히려 같이 다니면 부끄럽기까지 했어요..
근데 사람 정이란게 참 무섭죠..
정에 약한 내가 문제인것도 하지만...
만날수록 의외의면과 새로운모습을 봐서 점차 매력에 빠져들어
어느덧 2년이란 세월을 함께 보냈어요...
하지만 그오빠 첨만났을때 제 나이 24...(오빠는 25)
결혼생각안하고 암생각없이 연애만 할나이죠..
만나면 사람 잼있게 해주고...(끼가 많았어요..한때 자기꿈이 연예인이었을정도로.. 춤도 잘추고..말빨도 상당했죠) 즐겁게해줘서 좋았지만
만나면서도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죠..
이유라면...
1.바람둥이 기질 다분..(여자좋아라하고 밝히는 스탈....네이트온에 들어가보면 주소록에 여자이름/나이/사는동네/전번/.....치마만 두르고 어케 알게된 사이든 한번 안사이면 다 적어놓았더라구요..심지어 얼굴도 모르는....얼마전에 알게된거지만)

2.집안문제...(누나는 주점마담..자형은 조폭..일명 행동대장..형은 빚에쪼달려서 월급차압당하는 상태...그래도 차는 그랜져끌고댕김..ㅡㅡ;;)

3손찌검...(저도 남자한테 고분고분한성질이 아니라서 둘이 한번 싸우면 끝을봐요..첨에 한번 손찌검 하더니 고기간동안엔 자꾸 하더라구요..심지어 발로 걷어차여도 봤어요...)

4오락실(성인오락실) 한때 좋아라해서 몇백날림...
..........이런 여러가지 문제로 이사람은 만나면 안될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정에 약한 제 문제와 다른남자를 만나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집에서 반대할껀 물론...제 칭구들 100% 다 반대했습니다..
어느누구에게 보여줘봐도 여태 좋은소리 한번도 못들었습니다...
저도 제가 미친거란거..잘 알고 있어요..
열분들 그러시겠죠...
알면서 왜 만나냐..자기 컨트롤도 안되냐고...
저도 압니다..
이사람을 잊기위해 다른남자 많이 만나봤지만 제눈에 뭐가 씌여도
단단히 씌였는지 정말 눈에 안들어와요..
한 2주전에 저도 서서히 지쳐가고...어떤사건으로 인해...(주워먹을 여자 없나싶어서 이여자 저여자한테 연락한사실) 마음 접을려고 단단히 먹었어요
정말 나랑은 안어울린다고..
이런사람 사겨봤자 나만 고생한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쁜기억보단 좋은기억만 떠오르고 자꾸 생각이 나서
미치겠어요...
제가 그것때문에 헤어지자니깐 데이트메이트로 지내자네요...어이가 없어서..
물론 사귀는 동안에도 그사람보다 제가 더 오빨 좋아했던것 같아요
저도 솔직히 만나면서 그사람한테 좋은모습만 보여준건 아니었기때문에...
큰소리칠 입장도 못되지만...
근래에는 사람 만들어서 정말 그사람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야겠단 생각이었는데,,
그런데 자기는 심심해서 주워먹을게 없나싶어서 찝적대고...
그렇게 행동하면서도 내가 있다는 생각에 앞날을 위해서 달렸다네요..ㅡㅡ;
하지만 첨엔 도저히 용서가 되지않아서 이걸 계기로 정말x정말
헤어질꺼라고 수도없이 되새겼는데 또 흐지부지 될것 같아서...
정말 전 정신과 치료라도 받고싶은 심정이고...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려서라고 그사람을 잊고싶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결혼은 하지않고 평생 연애만 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요..이사람과는..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아니죠..어쩌면 이루어질수도 잇죠...
저만 두눈 꼭 감고 고생하면...
결혼하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눈앞에 그려집니다...
바람피는건 기본...술먹고 기분 안좋음 또 손찌검할꺼고..
집안문제로 조용할날 없을꺼고...
어쩔땐 정말 좋아하니깐 저런거 감수하고라도 만나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도....미움감정에서 이젠 그리움으로 변하고 있네요..
미칠노릇입니다..
저도 정말 이러기 싫은데..부모생각해서라도 이럼 안되는데..
정말 힘듭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