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어내려가던 중 지금의 저와 비슷한 글이있어
저도 하나 써보려구요

올해22살이고 남자친구는 29살입니다
우연히 직장에서 알게됐습니다
홀어머니모시고 사는 장녀에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산전수전 다 겪구 또래보다 성숙한 편이에요
근데 오빠는 집에서 막내고 어머니가 안계셔요
형이랑 아버지밑에서 자라서 사랑을 많이 못받았나봐요

평소에 지내다보면 하루에몇번씩 나보다 어린것같단생각 넘 자주해요

맨날 투정할줄만 알았지 나에대한 배려와 책임감은 눈꼽만큼도..... 만날때마다 오빠 웃는모습을 못봤어요
여기아프다 저기아프다 일하다 손좀베이면 쪼르르 사진찍어서보내고 접땐 저희 아버지모신 납골당 갓다왓눈데
몸살난거가지고 잡귀신붙엇니어쩌니

영하날씨에 집 바래다 줄때도 춥다고 승질내구
힘들면 괜찮다구 혼자택시타고간다면 그럼 혼자갈거 왜기다리게했냐고 또 삐지구......

쉬는날 아파서 집에서쉰다그러면
자기안만난다고 삐져서 말도안하구..

알고보니 몇십만원땜에 신용불량까지ㅠㅠ

어머니도그러시고 주위어른들 다 그래요
니나이에 뭐가아쉬워그러냐고ㅠ

솔직히 22살 한창 좋을나이자나요
오빤 결혼생각하구..제가 조금만힘들어도 저렇게 투덜대고 책임감 없고 불성실한 사람한테 이나이에 시집간다생각하니 솔직히 아니다싶네요

싸울때마다
7살많은 오빠란사람이 니가잘했니 내가잘했니
초등학생도아니구


글구얼마전에는
같이일하는 엄마뻘아줌마가 밤마다 오빤테전화오구
문자오고..이성으로느끼구..오빤 싫다고딱잘라 말했지만 평소에 연하는 만나본적없고 잘챙겨주는 연상이좋다고 말해왔던 터라..자꾸 맘에걸려요

너무힘들어요

홧김에 헤어지자고했는데
제가 너무많은걸바라나요?
전 그냥 기댈수있고 서로 의지하는 사랑하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