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의 아픔을 뒤로한채 우린 어렵게 17년이란 장벽을 넘어 다시 만났습니다.
그게 필연이라 믿었고 우리 사랑만은 영원히 퇴색하지 않을것이라 굳게 믿었는데
그 믿음이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잔잔했던 마음이 어느새 붉게 물든 노을처럼 시뻘겋게 되어버려 이젠 어찌할 힘도
의욕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날 다잡아 보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으니 걱정입니다.
낮에는 일에 빠져  그래도 견딜만 합니다.
퇴근후 모든 일과를 끝내고 있노라면 그 사람이 넘 그리워 가슴이 타 들어갑니다.
이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죽을만큼의 고통이 느껴오는데   이 노릇을 어찌하면 좋을런지요??
아프다 못해 이젠 소리내어 엉엉 울수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은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전화를 해도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주라던 그의 말이 자꾸만 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무엇이 그를 변하게 만들었는지?
아직도 전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그 사람많은 그러지 않을것이라 굳게 믿었으니까요
정말 전 바보인가 봅니다.
아직도 이 나이에 사랑에 가슴아파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너무 아파 이젠 아무것도 할수가 없답니다.
그는 내 인생의 목표 이었으니까요
그만 보면 여직껏 버티어 왔는데
이젠 무얼 낙으로 삼고  삶의 목표로 삼아야 하는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