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않은 나이에 이런 이성문제로 고민하고있는게 정말 창피스럽네요

전 20대후반이고 애인과는 3년정도 연애를 했어요..

전 원래 사랑은 믿음이라 생각했기에..
누구와도 연애할때 소유하려하지않았고 집착같은건 꿈도 안꾸던여자예요
예전 남자친군 자기가 걱정도 안되냐면서 오히려 저를 탓했을정도로요..
이런 제가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지금 만나던 이 사람이 저와 약 2년정도 되었을때
회사동료랑 저랑 동시에 약 3개월가량 둘다 만나왔어요
약간의 여자의 직감은 있었지만. 믿고있었기에 충격은 너무나 컸어요.
똑소리나게 아닌건 아니라고 하고싶었지만.
참 바보같이도 그사람을 용서 해주고 지금 1년정도 만남을 가지고있네요

이사람을 용서해주며 전 저에게 다짐을 했어요
다시믿어보자고..내가 의심을 하고 그일들 다시꺼내고 들춰서 추궁한다면
우리의 사랑은 끝이라고..
다행인줄모르겠지만. 그사람은 저에게 엄청많은 노력을했고..
저도 마음 잡아가고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이지날수록 제가 저에게 했던 약속들이 지켜지지않고있네요

별일아닌일로 신경이 곤두서고 미친여자처럼 안절부절 못하는 제꼴을보고
이건정말 내가 힘들고 아니다싶어,그만하자고도 그사람에게 벌써 세번째 얘기했네요
그때마다 자기가 노력하겠다.. 자기자신이 나에게 상처를 줬기에 할말이 없다.미안하다.
라고 얘기하는 남자친구를 보면 안쓰럽기까지하네요

변해가는 제모습에 제가 힘이드네요.
나 원래 이러지않았는데..왜이러지?? 사람이렇게 미치는거구나..이런생각도 들고..

이런 제가 다시 그사람을 믿을수있을까요..
어떤방법으로 극복해야하는지도 잘모르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