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으로 만난거다보니 첫눈에 반해서 만난게 아니라..

그냥 이러저러 조건맞구 그분이  나를 좋아해줘서  만나기

시작했어요... 혹시 이분이 내 배필일수 있으닌깐료... 라는 생각에요.. 



차라리  내가 사랑해서 내가 좋아해서 하는 연애라면 

상대방을  모두 이해할테지만....   내가 사랑하고 내가 선택한거니...


근데 이분은 그냥 딱딱한 소개팅에서  착해보이고 나를 좋아라 해줘서.. 그래서

만나기루 시작한거예요...

그런데.. 만난지 몇번만에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휴...   일주일에 한번씩만 쉬고.... 밤에도 늦게까지 일하구... 

이사람 결혼해도 주말에 여행한번 못가겠네..그려... 라든가.. 

그렇다면 더 늦기전에 아닌건 아닌건가?? 

키는 왜 이리 작지?  170cm 은 되나? 

첫만남부터 왜 만지작거려? ? 바람둥이아니야?

아니면   나이먹엇다구 날 함부로 보나.. 능글능글맞네;

먼저 문자보낸적도 없구...    문자 먼저 보내도 답장도 몇시간만에 해서 기분 안좋게하구.



이런 생각이 내 자신을 힘들게 해요...

또 그런 생각을 할수록 이런 내가 싫어지네요...

휴...   이러다 시집을 갈수나 있을까?    완벽한 사람 없는거 알지만...

또 다른사람을 찾아봐야 하나?  이런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차라리 어리면  이런생각들면 그래도 만나다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면 되지  뭐 이렇게

쿨하게 넘길일들도... 

"33살의 나이"  와  "평생" 과 "마지막"  이라는 꼬리표가 나를 고민에 빠지게 하네요..


평생함께 할사람을 찾는거구.... .   지금선택이 마지막사랑이면 좋겠구요...

그러다 보니... 더 이것 저것 눈크게 뜨고 살펴보는것 같구요...

더욱이 먹을만큼 먹은 나이에  시간도 나름 촉박하구요...


님들은 이런 고민들때 어떻게 헤쳐 나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