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한참 좋다는 연애 3개월째에..
나밖에 없을 것 같던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모습..
다 이해하고 참고 또 참고.. 시간이 지나면 예전같아지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다가
참 외롭고..
남자친구가 있어도 난 항상 혼자인것같고..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도 있는것같은데 이러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하고 불쌍해서..

지난주.. 마음의 준비를하고.. 오빠를 만나러 갔었습니다..
그날.. 전 여태 오빠를 만났던것중에 가장 예쁘게하고 나갔었어요..
서로에게 서운한점을 말했는데.. 목구멍 까지 차오른 헤어지자는 말은 못했지만..
오빠 입에서 서로 생각할시간을 갖자..
라는 말을 듣고 뒤도안돌아보고 나와
집에 돌아오는 차안에서 펑펑 소리내어 운게 생각나네요..
제 상식으로는.. 헤어지자는 말을 돌려서 배려해주는 척으로 밖에 안 들렸었거든요,


이제 일주일됫어요.. 헤어진지..
시간이 엄청많이 지난것같았는데..
일주일 밖에안됫네요..
그 동안.. 나 싫다고 간 사람에게 자존심이 상해서 연락도 한번도 안하고..
사진이나 문자 번호도 다 지웠지만..
카톡은 아이디가 남아있네요....

차라리 잘 끝났다고 내 자신에게 주문을 걸면서 지냈는데..
어느 이별과같이..
미움이.. 그리움으로.. 미련으로 가는 과정을 겪는것같아요..

지금 제 상황은.. 기다림인것같아요..
생각할시간을갖자라는말이 분명히 헤어지자는 말을 돌려말한건데..
헤어짐을 인정못하고 있네요..

그 사람은 내 생각 눈꼽만큼도 안할텐데
말이죠....

이렇게 쉽게끝날거면.. 시작도 안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