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남자친구가있습니다.


만난지는 6개월정도됬구요,


1년간알던사이였어요


참좋은사람입니다. 절누구보다도사랑하고 잘해주고 섬세하고


여자마음 잘헤아리려고노력하는 참 고맙고 좋은사람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연애초반에 했던 전여자 얘기때문에 정말 많이 힘드네요...


영화를 보러갔을땐 전 여자친구가 무서운영화를보다가 너무 떨고 무서워해서 그냥 나왔다고 말하더군요


괜히 그뒤로 남자친구와 공포영화를 보기가 꺼려집니다



둘이 처음으로 아웃백을 갔을땐 자기 여자친구도 여기서 오래일했었다고 했었는데

그뒤로 아웃백 가기가 싫어집니다.......



제가 뮤지컬을 보러가자고 했더니 자기는 뮤지컬별로 안좋아한답니다

왜냐고 물었더니 전여친이랑 뮤지컬을 본적이있었는데 정말재미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여자친구가 선물해준 강아지를 기르고있어요

하아..원래 모르고 그강아지를 너무 귀여워하다가 그얘기를 듣고 정말 울컥해서 꼴도보기 싫었습니다.



그외에도 소소한얘기들을 연애초반에 많이 하더라구요


처음엔 신경안쓰이다가 점점 신경쓰이고 남자친구 싸이에있는 오래된 어떤 여자의 방명록이


어쩐지 걸려서 들어가봤더니 전여친이더군요




4년기간의 연애일기가 모두 고스란히 있더라구요



물론 둘은 헤어진지도 오래되었고 전여친도 오빠를잊은거같고


오빠역시 전여친을 잊었습니다.



오로지 저만 사랑한다하고 저도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거슬려서 힘듭니다..



친구들모두 자기는 너같으면 헤어질거같다고 그냥헤어지라고 합니다



근데 아직 전 이남자없인 살수가없어요



오빠도 절많이사랑하고 저도 오빠를 많이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많이 힘드네요..




남친에게 울면서 말했어요



차라리 걔욕을해달라고 사귈땐 이런게싫었고 저런게 싫었고 이런게싫었다고


차라리 거짓말이라도 해달라고


거짓말이라도 지어내서 욕해달라고


그랬더니 남친은


너도 전에사귀던 남자들이랑 좋아서사귄거아니냐 자신도 그렇다는식으로말하는데


정말................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해야할지도모르겠고



남친을 사랑하긴 하는데


너무힘들고 지치네요





물론 머리로는 다되죠 과거는 과거일뿐 쿨해지자



그런데 마음으로 그게 잘안됩니다




힘드니까 자꾸 눈물만 나고 밥도 잘 안넘어가네요



제가 너무 소심하게 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저도 연애 많이 해봤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서요....



저도제가 낯설고 이상황이 참힘듭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은 많은 조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