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 자신이 싫습니다.
헤어진 남자의 연락에 다시 또 마음이 흔들리는거 같습니다.

불쑥 연락해서, 미안하답니다..
자기도 잘난거 하나 없고 서로 맞춰 가는 과정이었는데.
어떤 행동을 했을때 자기가 예상했던 반응이 안나오면 화내구,, 그랬던거 미안하대요.
(예를 하나 들어드릴까요?? 집에 놀러 갔을때, 얼굴에 팩을 해달라는겁니다.
근데 그때 진지한 얘기 중이였거든요. 그래서 싫다고 했더니.. 저보고 너는 늘 그런식이람니다.
자기는 그런걸 해줌으로 해서 자기가 사랑받고 있다는걸 느끼는데, 저보고 이기적이래요 -.-)
애정결핍에 분노조절이 좀 잘 안되는 사람이였죠.

암턴 그래서 문자 받앗을때, 마음이 철렁 했지만 그냥 그래 다 지난 일이고 앞으로 만나는 사람에게는 그런실수 반복하지 말아라.. 하고 보냈더니..
밥먹자. 이렇게 답이 오는거예여 또. .... 그리고 저녁에 통화 하고 싶다고 전화 하고..
근데 전화내용이 더 가관 입니다.
 
저보고 남자친구 생겼냐고 하네요.. 전 대답하기 싫었습니다. 왜 제가 그런걸 그사람에게 말해야 하는지.. 그래서 대답하기 싫다고 했더니
자존심 부리지 말라며, 자기처럼 없으면 없다고 하래요. 자긴 나랑 헤어지고 여자 안만났대요
그래서 너는 그래도 나는 대답하기 싫다고 했더니,
니가 남자친구 생겼는데도 자기가 연락하는건 예의가 아니라서 그러는거다..
그리고 내가 지금 너한테 다시 어떻게 잘해보자고 연락한건 아니다 너 말고도 연락하고
지내는 애들은 많다....
또 이런 열통 터지는 소리를 작렬 합니다... 암턴 그렇게 통화 마치고
다음날 또 문자 와서 만나자고 하길래, 어제 만나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출근을 하게 되서 못 보겠다고 연락이 왓어요..
( 하는일이 근무표에 따라 움직이는 일이라..)

암턴  전 또 쿨하게 할수없지 수고해 ~^^ 하고 문자 날렸는데..
그 이후로 그 남자가 연락이 없어요.
사실 연락 없어도 뭐라 할일은 아니죠..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날 약속 깨졌으니 담에 언제언제 보자.. 이런 연락이라도 기다리고 있는건지 저는,...

지금 좀 궁금한 마음에 연락한통 해볼까 고민도 됩니다..

전 왜 이렇게 말도 안되는 사람을 잊지 못하고 질척 거리는 걸까요?
사실 연락도 받으면 안되는건데... 대꾸하고... 번호도 못 지우고..

이런 바보같은 여성이 또 있을까요..
헤어지고 어떻게 지내야 하는건지 모르곘습니다..
저 29살인데요.. . . 이별의 경험이 처음이라면.. 믿으시겠어용? ㅠㅠㅠㅠ

충고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