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렇게 글을 한자한자 적게되었어요
전 올해 26살이고 남자친구는 5살 차이나는 31살입니다.
저희는 올해 연애한지 2년차되는 커플입니다.

그간 2~3차례 헤어진 경험이있습니다.
저희는 소개팅으로 만나서 그의 첫데이트 신청으로
인해 호감을 갖고 몇차례만나다가 진지하게 만나기로했습니다.

처음엔 몰라는데
겪다보니 그의 집안이 어느정도인지 알아갔습니다.

<그의집안>
1.홀어머니(아버님은 제남자친구 3살에 병으로 돌아가심)
홀어머니 몸이 안좋으십니다 많이 아프셔요(병원비로 많이나감)
어머니 제 남자친구한테만 의지하고 계세요
어머니가 연세가 많으세요 올해 64입니다.
2.결혼아직 하지않은 형,누나있고 남자친구 막내
3.집안생활비 남친이 월급받으면 월급으로 생활함
적금,펀드 든지 얼마안되써요 모아논 돈 얼마없습니다.
그모아논돈도 다리다쳐서 보험금 탄건데 총6천만원 정도 탄거에서
4천정도는 이사하는데 집 대출금으로 다내고 나머지 2천은 오빠통장에 있습니다.
5.어머니용돈은 형,누나가 드리긴하는데 금액이 얼만지는 잘모르겠어요
6.어머니께서 제남친 카드를 갖고다니면서 쓰면 결제는 항상 제 남친이 월급타면
그걸로 결제하고 관리비등 생활비내고 나머지로 생활
그렇다고 월급이 뭐 300~400만원 되는것도 아니예요
그냥 일반 중소기업 생산직에서 일하고이써요
7.형은 지방에서 일하고 누나는 내년에 남자친구랑 따로산다고 하네요
8.남자네 집에서는 내년에 누나 나가니간 저랑 내년에 결혼해서 어머님이랑 같이
모시고 살기 원하고있음.
9.남자친구네 집 임대아파트입니다.(계약기간이 듣긴들었는데 잘생각 안나지만 한 10년되는거가테요)
10.결혼해서 같이살면서 돈모아서 2년후 분가하자고합니다.
11.종교 천주교

<우리집안>
1.엄마,아빠,저 세식구 외동딸
2.제 월급타면 80%적금,보험내고 나머지는 내생활
3.제가 첫월급탈때부터 현재까지 월급타면 적금하시라고 용돈드려도 안받으세요
(결혼자금 모아놓고 그후부터 용돈 달라고 하시네요)
저희 엄마아빠도 직장생활을 아직 하고계시니 제가 안도와 드려도 생활가능함.
전문대나와 바로취직해서 직장다닌지 5년차입니다.
4.외동딸이라서 그런지 남의집 남부럽지 않게 부모님께서 다 해주셨어요
5.저희집 그래도 어느정도 산다는 동네에 살고있어요
6.결혼하믄 저희집에서 어느정도 도와줄 능력됩니다.
7.외모,몸매 빠지지않다고 생각하고요 능력은 아직 더쌓아야겠죠;;;;
8.종교 기독교

그렇게 1,2년 연애를 하고.........
그는 결혼을 항상 빨리하자고 저한테 항상 결혼얘기를 많이했어요
하지만 작년.........저도 결혼 빨리하고싶었지만 저희 집에선 생각도 안하고있는데...........
작년에 어린나이에 남자친구 집안을 모두 안사실......
차마 결혼의 확신이 안스더라고요
확신이 안스는거보다 나이많은 남친에 비해 아직 결혼생각이 없어서
솔직히 부담스러웠습니다.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나이많으신 어머니 모시면서 맞벌이하면서 차마 용기가 안나더라고요
그리고 부모님께 차마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결혼을 얘기하면서 남친이랑 안맞는게 너무많아써요
항상 자기집에만 맞출려고하고 저희집은 생각도 안해주고 너무 이기적인거같아
잦은싸움으로 인해 잠시 한달동안 헤어져있다가
다시만나써요
결혼을 떠나 아직까지 너무좋아하고 연애한지 정확히 8개월만에 헤어졌었어요
남자친구 나이는 알겠지만 요즘 다들 늦게하는 추세인데 남자친구가 홀머니가 계시고
몸이안좋으시고 어머니도 막내아들이라도 빨리보내고 손주,손자 볼려고 하는건 아는데
저에겐 결혼을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른나이에 너무빠른 연애단계에서 힘들었어요
전 항상 남자친구한테 우리 그래도 1~2년은 연애하고 결혼얘기를 하자했지만
남친은 항상 결혼을 할꺼면 빨리하는것도 나쁘지않다
연애오래해서 좋을꺼없다고 항상 저한테 그래써요

그래서 당분간 그럼 몇개월만이라도 결혼얘기하지말고 연애에만 신경쓰자고하고
연애기간이 1년이 넘은 지금......
몇일전 남자친구랑 밥을먹으면서 얘기를 하는데
결혼얘기를 하더라고요
남친 누나가 몇일전에 "올해 말이나 내년에 남자친구랑 나가서 따로살꺼니간
너 00이랑 내년에 식올려서 집에들어와서 살으라고"했다네요..
제가 아주 당연히 결혼하면 들어가서 살아야되는건줄 얘기하더라고요
전솔직히 기분도 상했습니다.
상황이 안되는거 알지만 내가 당연히 들어가서 살아야되는거처럼 얘기를 하더라고요
돈이없다고 노력도 안해보는 남자친구
상황도 안되면서 결혼만 하자고하는 남자친구
어차피 들어와서 살꺼니간 혼수는 해오지말라네요;;;;
그돈에서 더모아서 2년후에 분가해서 나가자고;;;;;;
난아직 솔직히 결혼에대해 크게생각해본적없고 들어가서 산다는건 정말 어려운일이라
생각좀 해봐야겠다
나는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엄마아빠는 반대할꺼라고 얘기를 했지만
남친이 저희엄마아빠한테도 잘해야하지만 저보고도 잘하라고 하더라고요
저 솔직히 저희엄마아빠 설득할 능력없습니다.
부ㄷㅣㅊ치는게 너무무서워요ㅠ
저희엄마아빠 지금남자친구 다시만난거 모르세요
가끔 차라리 그럼 임신해서 결혼하자고 하더라고요;;;
임신2번했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수술을 결정했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활할 능력도 안되는데 애까지있으면 더힘들 생활을하면 정말 저는 지옥같더라고요ㅠ
아껴서 생활하면 된다고하지만 솔직히 전 돈때문에 궁상떨기싫고 그렇게 살아와서
엄마아빠한테도 손벌리기도싫고ㅠ
그래요 자식이기는 부모없다는 말이 있듯이 임신하면 허락해주시긴 해주시겠죠
그 말할자신도없고.............. 저때문에 엄마아빠가 힘들어하시고 우는 모습 보기싫어요
남부럽지않게 키워놨는데 고작 남편이 될사람이라는 사람은 능력도없고..........
시집가서 고생하면서 사는 모습 보여주고싶지도않고
외동딸이라서 주위에서도 기대하는건 마찬가지예요ㅠ
정말 부담감이 너무 많아요ㅠ

남자친구랑 처음헤어졌을때 엄마아빠가 남자친구네 집안을 다아셨거등요
다른건 다이해한다해도 너가 시집가서 들어가서사는건 절대안된다고
그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줄아냐고
그렇다 치더라도 어머니가 나이가 연세도 많으시고 몸도 안좋으셔서
매일 병원신세라고 하면서 너가 그런거 어떻게 감당하고
2년후엔 분가를 어떻게 하냐고 절대 다시만나지말라고
너보다 잘난놈 만나야지 왜 더 못난놈 만나서
너가 뭐가 부족하다고 그리고 열씨미 돈모아서 안되면 그때 아빠가 도와줄수도있지만
분가할 생각도안하고 부모님모시고 살아야된다는 그런남자 만나지말라고 하셨는데..
제가 다시만나고 결혼한다고하면 전 고생의 길로 들어가는거밖에안되.....

요즘 다시 결혼얘기하는 남자친구때문에 너무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결혼얘기안하고 결혼얘기가 나와도
길게 얘기안하고 다른말로 막 돌려요ㅠ
작년엔 몰라는데 올해 생각을 해보니 제가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꺼가테....
차마 ..................
그래서 헤어질려고 하는데.............
저희 처음 사귀고 연애할때는 남친이 저한테 정말 못되게 굴었어요
근데 다시 만나고 잘해주더라고요 지금은 남친이 더잘해요
난 아직 연애하는게 좋은데 그사람은 결혼이 먼저라서 너무힘들어요ㅠ
결혼얘기만 하면 심각해지면서 큰소리치는거............

결혼을 생각하면 그사람을 놔줘야하는데
너무힘들어요
그래서 요즘 어떻게 해야되는지 고민되요ㅠ
결혼이 정말 이사람이랑 아니다싶음 헤어져야하는데..
친구들도 결혼안할꺼면 오빠생각해서 빨리 놔주라고....
근데 그동안의 정이 뭔지ㅠ
요즘 저한테 더잘하는 그를 보면 차마 말이안나와요ㅠ
혼자있는거,외로운거 정말 싫지만..
겪어야 되는거라면 빨리 겪어야하지만....
다른건 모든 다 잘맞는데 결혼.....................
결혼 조건을 보긴싫지만 저희집이랑 비슷비슷한 사람 만나고 싶어요ㅠ

남자친구랑 헤어질려고 일부러 저한테 서운하게 할려고 하지만
너무 미안해서 그것도..........
어떤식으로 말을해야할지...............
휴...........
요즘 너무힘들어요ㅠㅠ
그런 남친을 보면 안쓰럽고 불쌍해서 더잘해주고싶고ㅠ
제가 결혼을 미루는것도 남자친구는 다알아요 능력도안되고 직업도 별볼일없고
아프신 어머니때문에 내가 결혼을 생각안하는거 알아요............
하지만 노력해서 둘다 잘살면된다고 없어도 잘살수있다고 하는남친.............
휴...................
하루빨리 놔주는게 좋겠죠???
더정들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