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달남았구요.. 임신5개월됐습니다..

연애는 6개월정도했는데, 요즘 우울증 최고조네요..

신혼집꾸미면서 같이 살고있는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연애랑은 다르게 안맞는거 투성이더라구요. 일단 청소 안하구요 기본적인 위생관념없고 밥 차려줘야먹고 그전엔 굶고 시댁가서 안차려줘서 굶고다닌다하고...임신중인데 욕설난무에(타인) 저에 대한 배려는 1도 없어요..

그것도 그거지만 지난주부터 늦게 시작된 입덧으로 밤새 고생하던중에, 

우연히 예비신랑이 예전에 저 만나기 3년전에 성매매를 했었다는걸 알게 됐어요. 한번인지는 모르겠어요. 입덧중에 엄청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배신감도들고. 그게 시작이었던것 같아요..

뭘해도 뭐라고해도 얼굴만보면 그게 생각이나서 좀처럼 마음을 다잡기가 힘들어요. 다시는 그런일 없다고 하는데...

임신했는데 밥 꼬박꼬박 해줘야하고 장보기외 생활비도 제가 모아둔돈으로 충당해야하고 왜 아무연고도 없는 타지에 이사람만 보고 와서 이 고생을 하고 있어야하는지, 정말 우울합니다..청소하고 빨래해주러 내 일 다 포기하고 올라온건가.. 청소부인가. 거기다 급격히 늘어난 몸무게에 살많이쪘다고 하는 저사람은...

 깰수만있다면 이미 깼을텐데 임신 5개월이고 결혼도 한달 남았고 정말 세상에서 제가 제일 불행한느낌이들어서 밤마다 눈물이나네요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여기에 끄적여봅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