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30대 초반의 한 여성입니다,

저에게는 몇년전에 알게되어 

그동안 너무 친하게 지낸, 저보다 2살 많은 언니가 있는데요,

남자친구하고 결혼 준비 시작하면서부터

친한 언니와 많은 걸 얘기하게 됐는데

얘기를 하다가 응? 하고 놀랄때가 몇번 있었는데

혹시 이게 질투를 하는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황은 사건 위주로 적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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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언니의 상황에 대해 쓰자면,

3-4년 전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던 남자가 있었는데

결혼할 사람은 아닌것 같다고 하여 언니가 먼저 헤어짐을 고했고, 그 이후 현재까지 남자친구가 없는상황이에요.

그 사이 언니와 사귀었던 그 남자는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해서 최근에 아이를 낳았구요.

언니가 그남자에 대해 유일하게 얘기한게

그남자가 앞으로 이혼할 것 같다고 한 것과, 

원래 여행가기로 했었는데 아이가 생겨서 다 취소했다고 했었던 이 두가지 뿐인데 

부정적인 얘기를 하는걸로 보아 아직 감정정리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은? 상황같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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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상황? 입니다.

1. 웨딩촬영을 한 사진을 보여주니, 제가 입었던 것 중 어떤 드레스가 제일 예쁜 것 같다고 하고,

사진을 다 보고나서 제가 아깝다고 말함.

(다른 친구들은 보통 예의상 예쁘다고 해줬는데 

제 주변 친구들 중에서 저에 대한 코멘트보다 드레스에 관한 코멘트를 해준? 한? 사람은 그 언니가 처음이었고, 

제가 아까워 보인다는 말을 한 사람도 언니가 처음이었습니다.)

2. 제 결혼 얘기를 하다가 언니도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해야지 했더니

그냥 혼자만의 시간 즐기고 아직은 혼자 여행 다니는게 더 좋다고,

어차피 5-60년 살아야 하는데 사람은 천천히 찾는게 낫다고 하면서

일찍 결혼하면 골치아프다고 함.

(일찍 결혼하면 골치아프다는 말이 본인의 상황에 대한 말이었을 텐데도

언니보다 2살 어린 제가 먼저 결혼을 하는 상황에서 들을땐 

일찍 결혼한다는 말이 저한테도 해당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조금 당황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는 제가 준비 안된 상태에서 결혼하는 건 당연히 안된다고 말하며 맞장구 쳤? 습니다.)

3. 제가 결혼 준비때문에 한창 바쁠때 연락이 없다고 서운하다고 함. 

(제가 결혼 한다고 한 후 평소보다 연락이 자주 옴)

(평소에 자주 연락을 하다가 제가 결혼준비로 바빠졌을때

유독 언니한테 연락이 자주 오더라구요. 원래는 한 1주일에 한번쯤이었는데, 3~4일에 한번쯤..

정신없던 상황이었어서 자주 오는 연락에 솔직히 좀 지치기도 했지만 성의없이 답장 한적 없고, 힘들다고 티낸적도 없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남자친구던 가족이던 친구던 바쁠 것 같은 시기에는 굳이 연락하는 타입이 아니고, 

친한사이에 연락을 해야하는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최근에 결혼준비하는 다른 친한 친구한테 연락 할때도 친구가 바쁠 것 같아

한달에 한번 안부 물어보는 스타일인데요..

언니가 언제 이후로 자기 체크해 준적 있냐고 (본인에게 연락준적 있냐고), 

본인이 아팠던거 연락 안해서 모르지 않고 있었냐고.. 하더라구요.

이 얘기 듣기 몇달전에 한번은 

언니를 알고지낸 몇년동안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제가 쓰는 핸드크림 향이 궁금하다고 전화가 와서

의아한 기분이 들었던 때도 있었어요.

또,

자기가 먼저 연락을 안하면 제가 연락을 안하고, 결혼하면 더 안할 것 같아서 서운했었다고 한 적도 있었습니다.)  

언니가 질투를 하는건지... 외로운건지....

둘 다인지...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