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만난지 백일쯤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와는 직장동료로 처음 만나게 되었었는데

어쩌다보니 사내커플이 되었네요

다름이 아니라 백일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람이 처음이기도 하고

제가 원했던 결혼할 남자, 남편상에 제일 가깝습니다

가정적이며 술,담배 안 하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만 가득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인정받는 편이기두 하구요

무튼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가장 큰 단점이 있습니다

저보다 키가 작다는 거예요

1-2센치가 아닌 8센치요

아 물온 제가 여자고 큰 키에 속하긴 해요

제 키는 172예요

사실 저는 키가 상관이 없는데

집에서는 당연히 남자도 키가 클거라고 생각하십니다

아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까지만 알고셰세요

제 고민은 이런 좋은 사람을 어떻게 인사드리고 어떻게 한번 밥 먹을 기회를 잡아볼까 하는겁니다 ...

저희는 사실 결혼을 내년 생각하고 있는데

각자 부모님이 아닌 은행의 손을 조금 빌리더라도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해결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얼굴도 좀 비추고 하다못해 통화라도 해봐야 데리고 왔을 때 거부감이 덜 들지 않을까 하는게 저희 생각이예요

인생 선배님들 저는 이 난관을, 이 첫 대문을 어떻게 해쳐나가면 될까요 ?

주변에 결혼할 , 결혼한 친구들도 처음이 어렵다고 하는데 그 처음이 너무 어렵습니다

키가 나보다 작은 남친 촬영에서 결혼식장까지 무난하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 이건 남친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라 한번 여쭤봅니다

부모님께 인사시키는 방법? 물꼬를 틀 수 있었던 계기 ?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