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여기에나마 글을 올려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에게는 아파트 대출금 6천만원이 있습니다 

그이유는 엄마가 아파트를 사고 싶어했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제 이름으로 대출을 냈고 이제는 그것이 저를 괴롭히네요 

저의 상황을 말하자면 

1.엄마랑 단둘이 살고 있음 2.엄마는 수입이 없음 

3.저 혼자 외벌이(수입 230정도) 

4.한달에 엄마 보험비 30만원 + 엄마 용돈 20만원+ 아파트 대출금원금과 이자 최소 30만원+ 아파트 관리비 15만원+제 용돈 및 교통비 +a 

이렇게 한달 생활하고 나면 너무나 빠듯합니다 

한달에 원금도 별로 못 갚아서 아무리 갚아도 갚아도 원금이 줄지가 않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제가 곧 결혼 적령기 입니다 

이번에 결혼 인사 가려고하니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결혼하려면 아파트 대출금과 어머니 용돈 문제를 어느 정도 정리하고 오라고하더군요! 

그래서 이것을 저희 엄마에게 말했더니 엄마는 죽어도 이집을 팔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남자쪽 엄마가 별나다고 말씀하십니다ㅠ

제가 결혼을 해도 용돈을 한달에 60만원씩 주기를 원하시고... 

제가 저희 엄마에게 너무 힘들다고 집팔고 가격에 맞춰서 작은집이나 빌라로 이사가자고 아무리 말해도 저희엄마는 이 집은 죽어도 팔기 싫다고 하시고 돈벌 능력이 없으셔서 일도 절대 하기 싫다고 하시고 모든 부담을 저에게만 지우싶니다 ㅠㅠㅠ 

집은 무조건 30평 이상이여야 되고 위치도 무조건 지금 살고 있는 곳을 원하십니다(작은집으로 가자고 해도 절대 싫다고 하십니다) 

아무리 대화를해도 똑같은 얘기만 반복되고 결론은 집 팔기 싫다 라고 하십니다 

저는 진짜 대출금 6천만원이 너무 부담스럽고 거기에다가 엄마 용돈에 아파트 관리비, 대출금 이자까지 전부 제가 다 부담해야 합니다. 2년동안 대출금 갚는다고 결혼 자금 모은것도 제로입니다. 그 흔한 연금, 보험 하나 없습니다 

이런것 때문에 엄마랑 싸운것도 몇개월째입니다 

제가 불효자 인가요? 님들이라면 어떻게하실건가요?

**참고로 오늘은 엄마가 외삼촌이 운영하는 동물 병원에서 일하면(애견 미용 및 병원관리) 300만원 준다고 거기 가서 일하라고 합니다(지금 보다 월급이 더 많다고ㅠㅠㅠ)

저는 대기업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탄탄한 기업에서 나름 전문성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삼촌 동물 병원은 여기랑 3시간 이상 떨어진 경상도 시골입니다(저는 서울 근처에서 살고 있음)

저희엄마 진짜 너무 이기적인것 같습니다 ㅠㅠ

참고로 저희 엄마는 저 혼자 키우시면서 대학등록금용돈은 다해주셨어요~(그 부분은 진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