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났습니다.

결혼하기엔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나이 28이고 동갑이라

30살되기전에 빨리 결혼하자고 애기도 낳아야하고

절 위해서 인지... 빨리 결혼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내년 3월이 낫겠다라고 했고

저희 부모님께 저번주에 인사한다고 왔었어요.

저희 부모님이 결혼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왜 우리딸과 결혼하고싶은지 등등 물어봤구요,

근데, 속시원히 말못하더라구요.

간을 보러온건지...

답답한마음에 저희 부모님은 집값이든 결혼비용 일체를 반부담하겠다고 말씀하셨고 그제안을 남친부모님께 여쭤보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남친 연봉도 모르고 어디서 일하는지만 대충 알아요. 정직인지 협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일때문에 남친이 얼마저금했는지도 알게됐어요.

본인말로는 7000만원모았답니다. 차를 안사서많아모앗답니다.

저도 사실 결혼하고싶습니다. 이남자 너무  잘해주고 같이있으면 즐겁거든요. 다퉈도 크게다투지않구요.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딱하나 걸리는게 있어요.

남친  어머니입니다. 

연애시작부터 중간중간, 비춰지는 모습들입니다.

장거리이다보니까.

남친이 저를 연애초에 보러왔는데 경차가 있습니다. 위험하죠 4시간정도가 걸리는데.  

저를 만나는 첫단계에 엄마랑 심하게 다퉜답니다. 저녁에보면 꼭 엄마랑 통화하더라구요.  엄마혼자 얘기하는 식입니다. 기본 30분통화입니딘.

그걸알고나서 제가 위험한데 먼길와서그런가해서 그다음부터 케이티엑스 끊어주고 오게한다음 제차로 놀러다닙니다. 

한번은 남친쪽으로 여행가자고해서 제가 올라간적이 있습니다. 펜션에서 하루를 보내게 됐는데.

그날 저녁 고기굽는 중 전화가와서 1시간을 통화하더니, 싸우고 있더라구요.  

엄마가 애정이 강하시답니다. 저만나는걸 안좋아하시는지, 한번도 뵌적도없는데..저를 험담하고 그런여자다어쩌다. 

여자가 집떠나 먼곳에와서 외박을 하다니. 그집안은 부모님이 머라안하냐는 둥, 작정하고 왔냐는둥. 남친추궁끝에 들었는데 대충 이런식인가 봅니다.

저희집은 제가 좋아 데리고 온남자라서.

이렇다저렇다  따지지않고 그냥그대로 받아들이고 편히 밥을 먹고 갔습니다. 오히려 남친이 아버님이 자기 결혼시키려고 빌딩이라도 사주시겠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저희는 결혼이나 연애에 반대안하거든요. 제가 좋아하니깐요. 

제남친은 여지껏 좋은 여자를  못만나봤다구 합니다.

담배안피는 여자도 처음 만나봤고.

저를 첫눈에 반해 이여자다싶었답니다.

그래서 꼭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거든요.

처음 사귄지 한달만에 커플링을 주고 . 두달짼 작은다이아 목걸이, 시계 등등 정말 지극정성이였습니다. 바라지도않았는데말이죠...

남친은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남친쪽 어머니를 보면 결혼이 망설여집니다. 

결혼선배님들 알려주세요... 

제가 선택을 하기위해 조그마난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