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결혼하는 예비신부에요. . 
고민이 한가지있어요
시아버지께 잘해드려야 하는지요. . . . 

남친은 현재 아버지와 함께일하고계세요
친형은 대기업다니고 돈잘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어머니가 일찍돌아가셔서 지금은 새어머니가 계시죠
제가 새어머니께 잘보이겠다 딱히 생각해본적도없어요

대신 시아버지될분 . .

남자쪽 집안에서는 잘살지않아요 돈이없으시다네요 
결혼집마련으로 보태주신다며 2 천정도? 
집 전세도 얻기힘든 돈이지요. . 
그냥 있는데로 살아라하시더라구요

저도 이 남자 돈보다 마음씨 하나보고 결혼합니다 
나이도 제가많이어려요 남친이 나이가 좀있어서요

제 주변친구들은 받은만큼 잘하면 된다고하더라구요
받은게 없어서요. . . 다들 제가 아깝다네요. . . 돈많지 뭐가부족하냐면서요

저희 부모님은 건물가지고 계시고 어머니는 교육자집안이시며 아버지는 부유하게 자라온 집안이세요. . 
그래도 딸이사랑한다면 적극 지지해주시는 분이세요

저희집에는 아들뿐이라 딸이귀한집이라 
어릴때부터 부족함없이 자랐던 딸이 부족하게 사는꼴 못보신다며 먼저 
집이며 혼수며 다해주시겠다하셨어요

남자친구도 자존심굽혀 감사하다했지요

그런데 저도 잘하려고 시아버지께 이것저것 선물도 드리고 
상견례때는 케익도 드렸지요. 
근데 드릴때 반응도 시큰둥. . 제가 민망할정도로. . 
심지어 상견례때 드린 케익을 깜빡하고 차에놔두셧다네요. . . . 남친이 일하던중에 발견하고 말씀드렸대요. . . . 처음엔 깜빡했겠지 생각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한거에요
저희부모님은 상견례 케익 받은날 너무 이쁘다며 맛있게드셔주셨는데
화나더라구요 . . . 제가직접 수제케익집 찾아다니면서 했던것도 성의란것이있는데 . .!휴 

곧 어버이날도 오잖아요 작년에 맛있는거랑 꽃이며 보내드렸는데 보내기싫어지네요
그 돈으로 저희부모님께 더좋은거해드리고싶네요

제가아무리생각해봐도 이상한게
남친의 친형도 결혼했어요
근데 친형 집도 알고보니 아버지 임대아파트더라구요 
친형이 아기가 생겨 자연스레 친형 신혼집이되고 
제 남친은 원룸에살아요ㅋ쫓겨난거죠뭐 집이없으니.
아버지도 그집에 못가고 새어머니집에 살고있으세요

남자쪽 부모님은 저에게 주시는돈도 없으며 
저희신혼집이며 모든비용 저희쪽에서 부담해요 
저희부모님은 나하나보면서 돈아끼시지않아요 내색안하시구요 정말죄송스럽죠 

제가 남자쪽부모님께 잘해야하나요? 어버이날도 꼭챙겨드려야하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