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적을게요.. 전 20대중후반 남친은 30대초반 

제 기분이 너무 이상?.. 한데 제가 너무 나쁜건지 뭔지... 도저히 모르겠어서요..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애 1년정도 했구요, 만나는 초부터 엄청 결혼하고싶어했어요. 저는 일년은 만나보자 이런 입장이였구요. 근데 늘 하는 이야기가 집은 걱정하지마라. 준비되어있다.  뭐 이런 뉘앙스였어요  뭐 사실 저는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이거든요

근데 이제 결혼이야기나오고 다음주가 상견례인데.. 원래 아버지가 집을 해주시기로했는데 갑자기 큰돈이 들어갈일이 생겨서 거기에 다 들어가서 못도와주신다고 하셨나봐요.  그래서 본인이 모은돈(3-4천??)+대출 이렇게 해야할거같다고 하네요. 

여기서 제일 베스트는 그래 뭐가문제냐 우리둘이 모아 잘 시작하면되지. 라는게 베스트답변인거 저도 아는데요.. 그렇게 말이 안나와요... 사람말이 아다르고 어다른데.. 갑자기 이러닌까 뭐지..? 라는 생각도 들고.. 여기서 근데 결혼을 미루거나 하면 제가 너무 약아빠진건가.. 이런생각도 들고.. 전 7천정도 모았어요.. 사실 둘이 모아서 하고 살아도 별 상관은없는데.. 모르겠어요 기분이 참 묘하네요 ㅋㅋ ... 남자친구 입장은 .. 본인 아버지가 지금 큰돈 들어갈일이 2년뒤에 배이상으로 잘되는거라서..뭐가걱정이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이런 입장인거같은데 ㅋㅋ 아니 그돈이 우리돈도아니고.. 

사실 전 결혼을 정말 하고싶다.. 이런 입장은 아니지만 남자친구를 사랑하긴하는데... ㅜㅠㅠㅠ 읽으시면서 답답하신가요..? 휴 네 저도 답답합니다.. 지금 이렇게 싱숭생숭한 제가 못되쳐먹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