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연애중입니다. 내년초 결혼예정된 예신입니다.6년연애중 현재까지 너무나 사이좋게 지내는데 막상 결혼준비하니 돈문제로 종종 다툴일도 생기더군요.

그래도 식장패키지로 결혼식장도 예약해놓고 집도 임대주택이지만 필요한 살림 할부로 채워 넣었습니다...그러다보니 실상 생활비가 부족해지고 한달 월급으로 빠듯하더라구요..그래도 결혼하고 싶은남자...라서 현실은 힘들지만 잘해보고 싶어요..

현재 예비신혼집에 남친혼자 살고있고 저도 종종가서 같이 지냅니다. 올가을 상견례예정이고 웨딩사진촬영과 결혼식만하면 새로운 신혼생활 시작이겠지요. 그러나 뭐가 문제냐고요?

돈이 문제네요.. 

저는 유치원다니다가 사정상 사무보조로 이직한 상태입니다. 결혼하고도 맞벌이 생각에 야근없고 스트레스없는 직업 잡으려했는데 막상 새롭게 시작하니 월급이 반으로 줄어들고 제 생각처럼 다 만족할수 없는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집에는 무릎아픈 엄마와 고딩 동생이 있습니다.  친오빠는 장가가고 아빠는 돌아가셔서 제가 가장이 되어 집생활비와 동생교육비 등 돈벌이를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 제가 보태주던 생활비를 친오빠가 50정도 제가 30정도 보태기로 했는데 한달 생활비로 부족합니다. 더주고싶어도 새로운 제가정도 챙겨야하고 예비신랑한테도 눈치가 보이네요..

그래도 착한 예비신랑...결혼후 저희집에 생활비 주는거 이해는 해준다고 하여 고맙게생각하고있습니다.

근데문제는 그돈이 문제네요.

쥐꼬리 제월급으로 친정 돈보태주라..저희 먹고살돈 모을 것 남기는 커녕 오히려 임신하면 예비신랑 월급으로 할부에 친정돈에 ... 생활이 어려울것같아서 책임감에 무게를 느낀다고 이결혼 고민된다고 합니다...제 상황이 이러니 붙잡을수도 결혼진행 할수도..없네요..

예비신랑은 저하나 보고 결혼하는거래요..놓치긴 싫은데 결혼하면 돈때문에 싸울것같아 힘든 고민이네요..

이결혼 진행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