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헤어졌습니다.

이유는 남친의 행동에서 너무 실망이컸습니다. 예전부터 남친부모님이 절 반대했었어요. 이유는 제 친엄마가 무속인입니다. 물론 친엄마와는 일곱살때 헤어져서 지금까지 아빠옆에서 커왔습니다. 그쪽부모님부터 고모까지 이런가정사때문에 상견례하기전에 시끄러웠었나봐요. 다시 재회하고 남친부모님을 뵈었을때 친엄마와 같이사는게 아니라 맘을 연줄알았는데...무튼 그래서 뭔가 꼬투리를 잡아서 반대하실생각이었는지 아님맘에 안들어서 지들 뜻대로 할생각이였는지...저희아빠가 제안한 이야기에 황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맘이 상했다나? 이모든건 남친이 말해주었구요. 남친은 엄마의견을 무시못하겠다고 하길래 정리한다고 했습니다.

어제 집에가서 얼마나 울었던지..아빠한테 너무죄송하고...
가정환경이 이랬지만 나름 공부도열심히하고 살아왔는데 이런일을 겪으니..정말 너무가슴이 아픕니다.
저렇게 말하는 놈을 십년가까이 사랑하고 또 잊지못해 다시 만나고 했던 제자신이....그치만 맘과 머리가 다르게도 그친구가 생각납니다.이런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고 정말 병신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