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제 남자친구는 33살 동갑입니다. 나이가 있다 보니 결혼 생각하고 만나기 시작했어요. 저희 둘은 정말 잘 맞았고 싸울일도 없었는데..사귄지 2주? 됐을 때 남자친구가 갑자기 힘들다 하더라고요. 자기 주변에서 자꾸 안 좋은 이야기 한다고. 제가 남친보다 직업이 조금 많이 좋아요. 그걸 아니꼽게 봤는지 주변 사람들이 남친에게 비꽈서 이야기도 하고 땡 잡았다는 식으로도 이야기 하고 어차피 헤어진다라고도 이야기 했나봐요. 첨엔 남 이야기 신경 쓰지 말라고 우리 둘은 문제 없고 잘 지내지 않냐..하고 잘 지냈는데 그 뒤로 일주일? 이번엔 남친 엄마가 저를 한번 봐야겠다고 했어요. 왜 제 조건에 자기 아들 만나는지 이상한 여자 같다면서 말입니다. 만나뵙고 인사 드렸는데 그 뒤부터 문제가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사사건건 간섭하시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남친에게 이야기 하고 급기야는 저랑 헤어지라는 식으로도 여러번 말씀하셨어요. 저랑 경혼하면 불행해질거라고. 잡혀 살고 기 죽어 살거고 결국 이혼할 거라고. 어머니의 말씀에 첨엔 이해하려고 했으나 너무 지나치시다보니 저도 짜증이 나기 시작했고 상황이 너무 싫고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서로 싸우게 될 때마다 자긴 너무 약하고 못났고 더 잘난 남자 만나라, 왜 자길 좋아하냐 등등...제가 지금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험을 앞에 두고 있는데 자꾸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시험닐짜는
다가오고..스트레스 받아서 미치겠어요. 그래서 셤 좀 지나서 잘 좀 해보자. 지금 나도 맘의 여유가 없다..이렇게 이야기 했는데도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결론은 항상 자기는 너무 부족하고 약하고 제 환경이 부담스럽고. 셤이라도 없으면 좀 더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여기에 집중할텐데 셤이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자꾸 이러니깐 미치겠어요. 자격지심 있는 남자는 어떻게 해야 잘 지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