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예랑이랑 교재중 저희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청첩장 고민안했었는데 .. 시어머님이 저희 어머니 돌아가신거를 아직 그쪽 친척들께 안말했다고

'故'자 빼고 청첩장 찍었음 하시더라구요..

뭐 어머님은 웃으면서 좋게좋게 말씀은 해주셨어요~

저희 결혼준비에 터치 안하시고 쿨하신분인데

딱 그렇게 말씀하시지 진심으로 뺐음 하는더 같더라구요

어머님 말론, 친척이나 어머님 지인들을 저희가 한번 보거나 자주볼 사람들이 아니니까 그런거 넣지말자구요ㅎㅎ

그런데 저희는 어머니 대신 작은엄마가 서주시는데..

'故'자 안붙으면 작은엄마도 기분이 찝찝하시지 않을까요?

집에 돌아와 아부지한테 여쭸더니 그게 흠이냐고 말을 아직 안했으면 몇개월 남았으니 말을 하면 되는거고

원하면 그쪽만 '故'자 안넣고 찍고 하라고

신경 별로 안쓰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짜피 사실이고 다 알게될 일이니깐요..

(역시 남자는 감정을 못읽어주는 동물인다봐여..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속상했는데 본인은 신경안쓴다 끝 ㅋ 엉엉 서럽고 외롭다 음마~~~)

어머님께 '故'자 넣어야 될거같다고 말해보고 정 싫다 하시면 그쪽만 빼고 찍자고 할까하는데

어떻게 말해야 현명하게 기분상하지 않게 말을 할 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