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뭐길래..
답답해ㅜㅜ 2015.04.17 16:36:55
다음달에 상견례를 앞두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취소됬구요
저 27살 남자친구는 33살입니다
취소된 이유는 1억대출을 받았는데 그걸 안고 저와 결혼하면 너무미안할거같다며 결혼을 내년으로 미루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구요
원래 올해할 생각이였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제가 올해 가길바라지 않아합니다
남친은 모아놓은 돈이없어 신혼집 대출받아서 18평대 아파트 생각하고있었습니다
나는 직장하고 가까운곳으로 가고싶다
대출을 최대한적게받고 열심히 살아보자 이사람을 믿고 따라가려고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살고있는 현재 주택집 옆집을 사고 말았네요
그래서 1억이라는 빚이 생긴거구요
그 집을사면서 저랑 결혼이 미뤄질거라는 생각은 못한건지..
연애 3년했습니다
길게 연애하고싶지도않고 올해하고싶었습니다
내년에하면 저야 돈은 조금 모아지겠죠
남친 말이 저랑 싸우고 자존심도 상하고그래서
올해할거 내년에 하면되지 쉽게 생각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전 그말이 너무 실망스럽네요
나와의 결혼을 너무 쉽게생각한게아닌지,,
옆집을 살게아니라 신혼집을 먼저 생각해야하는게 아닌가하는데
직장 근처로 아파트로 들어가고싶었던건 걸어다녀서 출퇴근하고
전 운전을못해서 그것도 줄이려고했던건데
이제는 아무소용 없어졌네요
현재 남친살고있는 주택집은 시부모님과 함께사는데
시부모님은 섬에 계셔서 가끔 왔다갔다하십니다
그럼 이제 현재집과 옆집 둘다 비어있겠죠
저는 신혼좀 즐기다 나중에 리모델링해서 들어가고싶었는데
결국은 그 옆집으로 들어가야하는건지..
시어머니도 옆집 계약하는거 말렸다고합니다
저한테 말렸어도 했을거다 이러는데
최소한 저와 나중에 살집이니 상의라도 해야했던게 아닌지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결혼하기도 전에 혼자 이렇게 결정하고 다 하는데 나중에도 하고싶은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게 아닐지 생각도 들고요
뭔가 대책이 있을줄알았는데 저보고 아무것도 안보고 자기만 믿고따라오면 안되겠어?따라왔으면 좋겠다고 말만할뿐..
저도 믿고 따라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뭐 보여지는게 있고 나를 믿게끔 해줘야 따라가죠
사람은 성실하고 참 좋은데
요즘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럽네요ㅜㅜ
대출 안끼고 시작하는사람 없겠지만 1억이라는 빚을 갚아야하고
시부모님도 신경쓰이고
당장 이렇게 들어가고싶지도 않았는데
전 제가 그렇게 많이 따졌다고 생각 안하는데 자꾸 그렇게 따질거냐면서..휴 ㅜ
돈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능력이 부족해서 미안하다합니다
능력을 따지는게 아닌데ㅠ
남자친구생각하면 짠하긴해요..외아들이고 혼자 외롭게 지내서ㅠ
둘이서 알콩달콩 잘 살고싶었는데
결혼이 참 현실이라는게 느껴지네요
부모님이 반대하셨지만 제가 선택했는데 이젠 설득한 용기도 안나고 지칩니다
헤어져야하는건지..제가 이상한건지
3년동안 사귄건 처음이라 정이 뭔지 ㅜ
답답하네요..
하지만 취소됬구요
저 27살 남자친구는 33살입니다
취소된 이유는 1억대출을 받았는데 그걸 안고 저와 결혼하면 너무미안할거같다며 결혼을 내년으로 미루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구요
원래 올해할 생각이였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제가 올해 가길바라지 않아합니다
남친은 모아놓은 돈이없어 신혼집 대출받아서 18평대 아파트 생각하고있었습니다
나는 직장하고 가까운곳으로 가고싶다
대출을 최대한적게받고 열심히 살아보자 이사람을 믿고 따라가려고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살고있는 현재 주택집 옆집을 사고 말았네요
그래서 1억이라는 빚이 생긴거구요
그 집을사면서 저랑 결혼이 미뤄질거라는 생각은 못한건지..
연애 3년했습니다
길게 연애하고싶지도않고 올해하고싶었습니다
내년에하면 저야 돈은 조금 모아지겠죠
남친 말이 저랑 싸우고 자존심도 상하고그래서
올해할거 내년에 하면되지 쉽게 생각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전 그말이 너무 실망스럽네요
나와의 결혼을 너무 쉽게생각한게아닌지,,
옆집을 살게아니라 신혼집을 먼저 생각해야하는게 아닌가하는데
직장 근처로 아파트로 들어가고싶었던건 걸어다녀서 출퇴근하고
전 운전을못해서 그것도 줄이려고했던건데
이제는 아무소용 없어졌네요
현재 남친살고있는 주택집은 시부모님과 함께사는데
시부모님은 섬에 계셔서 가끔 왔다갔다하십니다
그럼 이제 현재집과 옆집 둘다 비어있겠죠
저는 신혼좀 즐기다 나중에 리모델링해서 들어가고싶었는데
결국은 그 옆집으로 들어가야하는건지..
시어머니도 옆집 계약하는거 말렸다고합니다
저한테 말렸어도 했을거다 이러는데
최소한 저와 나중에 살집이니 상의라도 해야했던게 아닌지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결혼하기도 전에 혼자 이렇게 결정하고 다 하는데 나중에도 하고싶은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게 아닐지 생각도 들고요
뭔가 대책이 있을줄알았는데 저보고 아무것도 안보고 자기만 믿고따라오면 안되겠어?따라왔으면 좋겠다고 말만할뿐..
저도 믿고 따라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뭐 보여지는게 있고 나를 믿게끔 해줘야 따라가죠
사람은 성실하고 참 좋은데
요즘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럽네요ㅜㅜ
대출 안끼고 시작하는사람 없겠지만 1억이라는 빚을 갚아야하고
시부모님도 신경쓰이고
당장 이렇게 들어가고싶지도 않았는데
전 제가 그렇게 많이 따졌다고 생각 안하는데 자꾸 그렇게 따질거냐면서..휴 ㅜ
돈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능력이 부족해서 미안하다합니다
능력을 따지는게 아닌데ㅠ
남자친구생각하면 짠하긴해요..외아들이고 혼자 외롭게 지내서ㅠ
둘이서 알콩달콩 잘 살고싶었는데
결혼이 참 현실이라는게 느껴지네요
부모님이 반대하셨지만 제가 선택했는데 이젠 설득한 용기도 안나고 지칩니다
헤어져야하는건지..제가 이상한건지
3년동안 사귄건 처음이라 정이 뭔지 ㅜ
답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