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제로 너무 힘이듭니다 조언좀
20ee 2015.02.27 14:16:40
안녕하세요 31살 남자입니다
결혼을 하려는 집안 어머니께서 제가 보기엔 조금 심한 기독교인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믿기는 하는데 그렇게 강요는 하지않구요
저는 아주 지독한 무신론자입니다
평상시 생각이 천지를 하나님이 창조했다는걸 믿고 일요일이면 가득가득 차있는 교회사람들보면 정말 한심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뻘 정도 되시는 분들이 종교 머 불교든 기독교든 천주교든간에 의지 할곳 하나 정도 있는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심하지만않다면요
근데 여자친구 어머니가 무조건 기독교를 믿어야 결혼을 할수있다는 겁니다
믿기로했습니다 교회다니는게 머 별거냐 생각했죠
사랑하는 사람위해 그정돈 희생 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어머니가 그러니 힘들더라도 노력해주라구 했구요
근데 침례교라 구원을 받아야된다는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구원이란 자기자신이 확신이 든다네요 어느순간... 근데 그게 얼마나걸릴지는 모른데요 몇십년 걸린사람도 있고 하루이틀만에되는사람도있구요..암튼
그래서 구원을받기위해서 집회인가 먼가를 퇴근하고 꼬박 오일동안을 하루에 세시간정도를 참석하였습니다 일년에 한번있는 집회인데 그거들으면 구원받는데 훨씬 도움도 되고 하나님을 이해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제 양심에 손을얹고 집중해서 모르는 부분 필기까지 해가며 들었습니다
믿을려고 마음적으로도 굉장히 노력했구요 근데 집회가 끝나고 개별상담까지 했는데도 기독교에 가까워지기는 커녕 자꾸 멀어지네요
예를 들어 판구조론이 성경에 나와있답니다 태초에 대륙은 하나였고 머 하나님이 화가나서 인간들언어를 다가르고 그랬다는데 제생각엔 지들 편할데로 과학적으로 인용할건 인용하고 진화론등 과학적으로 지들한테 불리한건 다 쌩까구 말두안하구요
또 머 이상한 음모론 어디 출처도 근거도 없는 자료들고와서 머라드라 세계를 나누는 구역화라든지 오바마랑 힐러리의 손모양이 공통적으로 악마를 숭배하는 손모양이라면서 말하자면 종교인이 아닌 일반인이 듣기는 진짜 골때립니다...
그래서 일대일 상담 시간에 이것저것 꼬치꼬치 물어보니 또 전도인이라는 그사람은 그럴싸하게 핑계대구요...
여기서 제가 상담하는건요 기독교에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이미 저도 충분히 비판적이닌깐요ㅜ 사회적으로 굉장히 성공하고 똑똑한사람들이 종교인이 많잖아요 그사람들이 저보다 더 멍청하고 현실감이 떨어져서 종교인이 됬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런분들이나 혹시 저같이 종교 극복하고 결혼해서 훌륭하게 잘살고 계신 선배님들 계시거나 기독교 잘믿을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여자친구 놓치고 싶지않은데 극복할방법이 답답해서 글올리네요 부디 무턱대고 비판적인 답은 피해주세요~
노력은 무지하고있습니다 이번에 삼일점부터 연속삼일 연휴도 반납하고 교회에서 말씀 동영상있다해서 삼일동안 듣기로했습니다 근데 마음이 안가는걸어떡합니까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