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한창사귈때 장난으로 <살빼라 우리엄마 살찐여자 게을르다고 싫어한다> 하더니

실제로 예비 시댁에 인사드리러 가니 면전 에서, 예비 시어머니 얘도 살 많이 쪘네 앞에서 대놓고 그러시더니 남자친구 통해서 <쟤도 몸좀 어떻게 해야겠다>이렇게 말씀 하시고...

 

어제 예비 시누이 남자친구 가족들 모임에 술 한잔 하면서 술 취했답시고 <솔직히 맞며느리감 얻는데 어머니들 욕심이 있지 않아요? 우리 엄마가 나한테 새언니 허벅지가 이만~해 이러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여자가 살찌면 게으른거라고 하셨는데... 언니도 살좀 빼야겠어요> 이렇게 말하는데 너무 당황 스러웠습니다 자기 아들은 뭐 그리 잘나서 아들이 말랐는데 내가 통통하다고 뭐 그리 맘에 안드는지 자기가 결혼해서 살건지 그럴거면 미스코리아 며느리를 보시던지... 너무 화가 납니다

 

37살 노총각에 빼빼 말라가지고 볼품 없는 남친... 자기 아들 만나주는 것만해도 고맙게 생각 해야지, 저는 지금 직장도 변변치 않고 생활력도 없는데다, 몇대 독자에 부모님 형제가 10형제에다 제사만 하루에 10번인 집안이라... 결혼을 할까 말까 고민되서 우리집에 인사도 안시켰는데,

왜 우리집에 인사를 안가냐고 남친 식구들 저만 닥달 합니다.

처음 만난 날부터 앞에서 살빼라 그러는 집에 시집 가도 되는건지..정말 화도 나고 서운하고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