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재회해서 다시 만났고 다시만난지 1년 3개월 되네요
다시 만났을때 남친이 내년에 결혼하자는 식으로 얘기했구요.
서서히 신뢰가 쌓여가며 지금은 남친 부모님과도 만나서 같이 식사를 했어요. 남친 나이가 서른 중반이라서 남친부모님은 내년3월에라도 당장하라는식으로 결혼을 재촉한다고 남친에게 들었어요. 남친은 2개월전에 제가물었을때 내년가을쯤하고싶다고 하길래 제가 그럼 일년후네? 마니 기다려야겠네
그랬더니 저에게 언제하고싶냐 묻길래 오월에 신부가 되고싶다고 했더니 그럼 오월에 하자 그러더군요.
근데오늘 데이트중에 결혼얘기가 나와서 남친에게 언제쯤생각이 있냐. 오월에 진짜할 생각이라면 지금준비해도 늦다 그랬더니 저에게 결혼일찍하고싶어~? 난 내년에 할거야. 추워지기전에 가을전정도에 하고싶어~ 이러네요..
제가 교회를 다녀서 남친도 고민하다가 곧 교회도 다닌다고하더라구요. 예전사귈땐 나없이도살수있겠어?물으면 살아야지 어쩌겠어. 이러던사람이 다시만나고나서는 나없이살수있어?물으면 살수없지 당연히~ 이러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저에대한 애정이 더깊어지고 잘해준다라는 느낌을 받는데 왠지 불안하네요
연애 기간은 길어질수록 안좋다고 들어서요..
지금 아버님이 남친 앞으로 아파트를 사주셨다고 했는데 반절은 대출이라고 했거든요. 남친이 요새 얘기자주하는것은
결혼해서 경제계획.. 얼마모으고 적금넣고,그리고 가구 배치라던가 이런 구체적인 미래계획들을 세우는데..
제가 넘 조바심내는걸까요?
남자는 진짜 결혼생각이 있으면 서두르고 막 적극적으로 할것같은데 제남친 부모님소개와 부모님생일때도 초대하고 얘기는 경제계획 미래계획 세웠는데 좀 느긋해보인다랄까요?
이러다가 남친이 맘바뀔까봐 걱정되네요.
재는걸까요 신중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