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월에 결혼 하는 예비신부 입니다
혼전 임신으로 후다닥하는 케이스 인데요..
초반에 열정적으로 구애해서 만난 남친..
사귀다 보니 원래 성격이 나왔고..
막말에 언어폭력이 심하드라 구요..
자기가 싫다싶음 상처주는말 서스름 없이하고
헤어지자는 말도 자주했어요

전 첨에 그모습으로 돌아올거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늘 그를 잡았고 제가 양보하고 헤어지자하면 울면서
매달리기 다반수였어요..

이러다 또 엄청 잘해주거든요
집안이 돈이 쫌 있어 이것저것 잘 사주고
맛있는것도 잘 사주죠

그렇게 지내다
제가 임신이 되고난후로 성격이 예민해져 이남자에대한
확신이 받고 싶어 칭얼대고 투정을 자주부려요
억지도 내보고 고집도 부리고..

첨엔 잘 받아주더니 이젠 힘든가봐요
임신한여자가 다 니같은지 아냐면서
남자가 바람피우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여자가 남잘 이기려들면 안된다고
니알아서 해라고
어차피 니맘대로 할꺼면 니알아 해라고
상처줄말 더 많은데 참는다고
뭐냐고 물어보니
니 전에 애들도 다 잘해줬다
생색내지마라
이런말까지 하면서..ㅜㅜ

혼전임신에 이미 결혼준비가80%끝난 상태에요
무를수도 없고..
힘드네요ㅜㅜ

남자가 한발자국 뒤로 물러설수도 있어야 되는데
이기려고만 해요ㅜㅜ

뱃속에 애가 있던없든..

어쩌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