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9살 된 처자 입니다.

전문대 졸업 후 모아둔돈은 3100(현금전환 2800)정도 이며 ,현재 사무직으로 월 140(세후)받고 있어요.(학자금700갚느라 마니 못모았네요)

남친은 저랑 동갑이며 모아둔돈은 1500정도(최근에 차 30개월 할부로 구입함 ㅠ)월급여는 190(세후)받고 있어요.

시어머니 되실분이 시댁옆 전원주택(경기도 외곽쪽이며 시내로 나갈려면 차타고 15분거리)에 살라고 하셨지만 아무리 좋은 시댁도 옆에 사는건 아닌것 같고 주변여건도 불편할 거 같아서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남자:시댁 집값6000정도 보태주심+그 외 결혼 비용은 남친 모아둔 돈에서 충당할듯

여자:2000 혼수예단 및 결혼전체적인 비용+1500정도 집값에 보탤예정

시댁,저 집값 7500정도+2500 대출=1억 빌라 투룸 전세 경기도 쪽에 얻을예정

결혼은 내년 5월~7월 사이 생각하고 있으나 , 저희 집 반대가 만만치 않네요.2달째 설득중인데..

지켜본다고만 하시고 허락은 절대 안하세요.

첫째 남자가 결혼 시 최소 1억 2천은 해와야한다(나중에 대출 시 엄마께는 비밀예정)

둘째 교회를 안다닌다(본인:그닥믿음신앙없음, 그런거에 의존x , 엄마는 절실한 기독교신자)

셋째 177cm , 67kg 말라서 약해 보인다네요(어이없음), 남친을 엄마에게 두번 소개시킴

엄마랑 저는 성향이 전혀 반대인데 전 형편건 맞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며 너무 남자에 의존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저 역시 맞벌이 계속 할거고.애기도 34살쯤 계획이고요. 그 안에 열심히 모을려구요.

교제한지 4년동안 다정하게 절 감싸준 남자친구에서 고마울 뿐입니다.(항상 본인보다 저를 먼저 챙겼어요.어딜가도..)

남친집에서는 왜 집에 인사 안키냐고 남친한테 압박오고(저도 좀 그부분때문에 찍혔어요ㅠ)

우리집은 계속 제자리 걸음만 반대만..

한달동안 결혼 얘기 안 꺼내다가 기분 좋아보이길래 단도직입적으로 "난 00이랑 결혼할 것이고 헤어질 생각 죽어도 없다. 엄마 뜻대로 내 결혼 결정짓지 않는다.난 내 뜻 분명히 그리 전했다.

그러니 첫 마디가. 미친년 지랄하네..이 말만 세번 하더군요. 어이 없어서 그러면서 무슨 교회 집사 가 그리 쌍욕하냐고 저도 화내고 ..

지켜본다는 말만 반복..(이해가 도무지 되지 않네요 ㅠ)

 어제 그리 싸우고 오늘 첫마디가 생활비 안 주냐는 겁니다.정말 정떨어 지는군요..

혹시 결혼 반대 이겨내신 분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답답한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