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톡만 하다가 글 올립니다. 여기글을 읽다보니 사실 제가 지금 너무 갈등이 생겨서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양가 부모님 다 계시고. 둘다 장남 장녀이며, 전 대학원, 유학. 다녀왔습니다. 제가 모은 돈은 외국에서 다 썼고 현재 다시 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모은돈이 없죠). 남친도 회사다니며 삼천모았답니다.
자, 이제 결혼은 두달후입니다. 예식장도 우리가 , 그토록 말이 많던 한복도 (맞출지, 빌릴지)우리가. 그리고 저희엄마께서 알아보시고 같이가서 맞췄습니다. 뭐.... 허니문은 제가 맘을 비워 그사람가자는곳으로 ( 하와이) 정했고요. 드레스도 우리둘이 가서 하고..... 큼직큼직한것을 하다보니. ....이제 집이 남았죠... 엊그제 계약했어요. 남친이 먼저보고. 저랑같이가서보고. 그담에 저희엄마랑 집보고 계약 ... 집은 일억이천입니다. 계약금 천이백 넣어야하는데 엄마가 먼저 오백넣고 남친이 칠백넣었어요.
여기서. 궁금한건.... 시어머님. 아니 시댁입니다. 큰아들결혼 첨시키는데 다른 시부모님들은 이리저리 먼저알아봐주고 보러다니고 해준다는데. 남친어머님은 안그러십니다. 물론 남친말이 집안에서 쫌 힘이 있어 자기가 얘기하면 무조건 오케이라네요. 뭐. 암튼, 어떻게 신경을 하나도 안쓰시는지... 자기아들이 돈이 있는지 없는지도... 무슨돈으로 장가를 가는지도.... 저희집에서 집구하는데 오천 보태주시고 남친이 오천만들어오면 나머지 이천은 빌려줄테니 그검 갚으라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근데, 남친은 집에 도움을 안받습니다. 그 부모님들도 신경을 안쓰시는거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