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친  반년 후쯤 결혼할까 생각중인데,
그럼 이제 돈을 모을 수 있는 기간은 10월까지 모은다고 해도 4,5개월 남았고..
그때까지 모아야 둘이 합쳐서 겨우 천만원 조금 넘을거같아요. ㅠㅠ
뭐 둘다 집안 어려울 때 보태거나 자기 쓸거 쓰느라 모으는 걸
잘 생각 못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현재는 사실 돈을 그렇게 많이 쓰거나 하진 않아요.
그런데도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들이 있다보니 갑자기 빡세게 모으기도 쉽지 않네요.

그래서 결혼에 대해서 그리고 돈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많이하고 있어요.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도 전세금의 70프로만 가능하다고 하니
그것도 못받을 것 같고... 그래서 지금 월세를 생각하고 있어요.
둘이 맞벌이해서 2,3년간 힘내서 모으자고, 서로 이해해주고 서로 아끼면서
그렇게 지내다보면 2,3년 후엔 전세자금대출 보태서 모은돈하고 해서
작은 집 전세로 갈아탈 수 있을거라고...
제 남친 참 성격도 유하고 유머도 있고 품성도 나쁘지 않고 월급은 현제 240정도 타구요..
많지도 않지만 그렇게 적지도 않은 금액이죠...
아무튼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에요. 정말 사랑하구요.

그런데 월세로 시작한다는 게 어리석은 생각일까요?
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으면 그렇게 살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월세로 시작하는 분 별로 안계신가요?
속내를 모르는 친구들은 전세를 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돈이 너무 없으니 그러기도 힘들고 둘다 직장이 있으니
서울에서 심하게 벗어난 곳에서는 살 수 없고.. 그래서 택한 게 월세인데요.

임대 아파트 같은 걸 알아보는 게 더 나을까요?
제가 청약저축인가를 몇개월째 넣고 있긴 한데요.....

답변 좀 해주세요. 너무 모르는것도 많고 어떤 방법이 가장 현명할지 갈피를 못잡겠네요.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