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2월마지막주 눈이 엄청 온날이에요

남편은 운전을 하다가 도로에 쌓인 눈 사진을 찍어 톡으로 보내줬어요

저도. 맞벌이라서 바로 답장은 못하거든요

근데 요즘 꿈자리도 뒤숭숭하고 여자의직감? 암튼

찝찝한 기분이 들어 남편폰을 봤어요

근데 왠걸..

회사경리한테 같은 사진을 보내고

다리가 저리다고 톡을 보내자

경리가 조심하고또조심해ㅜㅜ

라며 톡을 주고받았더라구요

동갑이라고 하더니 이제 말을 놓았더라구요

저한텐 사진만 보냈고 저한테 톡을 보낸 시간은

점심 12시넘어서였어요

경리한테는 10시반쯤이었죠

제가 손이 부들부들 떨려 그날 카톡 시간도 다 확인했거든요

제가 표정이. 안좋으니 남편이 무슨일있냐고 자꾸 그러길래 솔직하게 다 얘기했어요

남편은 어이가없다며 제가 그렇게 생각한게 너무 열받고 억울하고 계속 어이가없데요 

제가 더 백배천배는 어이없다고했어요

제가 예민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