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자기 기분나쁘면 동굴속이서 못나와요. 그게 지 새끼한테도 적용이 되는 속이 좁아도 너무 좁은 남편입니다.

3살애기가 컷으면 얼마나 컷다고.. 그래도 애기인데 이유없이 땡깡부린다는 이유로 버릇이없다고 대꾸도 안해줘요.

지 새끼한테도 그러니 저한테는 오죽 할까요.

내 살다살다 이렇게 삐치면 오래가는 인간 첨봐요. 연애때 이걸알았다면 결혼도 안했을텐데 이걸숨기고 연애했다니 박수쳐 주고싶네요.

가끔 저랑 부딪히는날엔 정말 제 위가 뒤집어 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요.

삐치면 애기도 안보고 잠만자요.  저한테 화남그만인데 애도 저리가라고 할정도예요.

남편이 잘못해서 싸운적이 있는데 지 기분나쁘다는 이유로 저랑 말을 안한적이 있어요. 뭐하는짓이냐고... 어이가 없다고 말을해도 그냥 등돌리고 누워서 잠만자요.

이게 너무 심해서 제가 짐싸서 친정집 갈정도로 일이 커졌고 시댁에서도 알게되서 저한테 자꾸 이해하라고.. 하다가 이대로는 못살겠다고 남편이 잘못한일 왜 지가 오히려 화를 내는지 난 알수가없다고 시어머니랑 정말 전화를..했고

결국 시아버지가 저희집오셔서 남편한테 뭐라고 하셨어요. 근데 왜 참견이냐며 소리치는 남편에 질려

이혼이야기 꺼냈어요. 나랑 애기가 맞지만 않았지 이미 폭력적으로 내 정신은 너덜너덜해진다고.

이런식이면 못살겠다고...

결국 남폄 사과받고 끝났는데 성격을 쉽게 못바꾼다죠....

그 벤댕이 소갈딱지 같는 꽁한 성격때매.. 결국 오늘 터트렸어요. 애도 아침부터 종일 내가봤고 늦잠 실컷자구선 일어나 밥타령하길래 뭐먹고싶냐 물으니 밥시켜먹재요.

근데 말투가 너무 퉁명스럽게 계속 툴툴대서 

물어봤어요. 왜 말투가 그렇게 퉁명스러워? 라니 언제 그랬녜요.

그래서 지금 나한테 계속 짜증내고 있지않냐고. 내가 깨웠어? 뭘했어? 애도 내가 아침부터 봤는데 일어나서 왜 다짜고짜 나한테 짜증이냐고. 나 짐 애보면서 청소하고 있는데 왜 내가 이런말투를 들어야하는데?? 라니

삐쳐서 저랑 말도안하고 ㅋㅋㅋㅋㅋ 실컷 자더니 지금 차키들고 나갔네요?

이혼이 쉬웠음 좋겠다 생각드는 하루가 또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