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벌써 40 이제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지났습니다. 

한달전 소개로 36살 남자를 만났습니다.

성격도 잘 맞았고  취향도 비슷하고 그래서 사귀기로 하고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남자에게 30살 여동생이 있습니다.

다른형제는 없고 남매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연락을 주고 받았을떄도 여동생이랑 머한다 여동생 회사 데려다 준다

머 이런얘길 자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땐 그냥 별생각 없었습니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여동생 이야기도 마니하고 그러더라구요

둘이 있을때 톡도 자주오고..

언젠가 부터 슬슬 여동생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더라구요

휴가도 둘이 비슷한 시점에 내고 같이 나가서 밥도 자주먹고

부모님하고 같이 먹는것도 아니고 둘이서만 자주먹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은 여동생이랑 여기저기 잘 다니나봐? 그랬더니

밥자주 먹고 애인없음 영화도 둘이 본다는 거예요

전 거기서 더 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애인없을떄 영화를 본다는건 서로가 애인이 생기면 애인을 의식한다는 이야기인대

의식을 한다는건 본인들이 잘못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단거 아닌가요?

그래서 그게 머냐고 애인이 있건없건 보고싶은거 있음 그냥 보는게 정상 아니냐고 했더니

애인 있으니까 그사람하고 보겠지 하고 안본다는거예요...

말이 틀린건 아닌데 그냥 쫌 찝찝? 했어요 ㅠ

저도 오빠가 있는데 오빠랑 저렇게 안 지내거든요 ㅎㅎ

저는 단둘이는 밥도 1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하는데 말이죠 ㅋㅋ

그래서 그럼 입장바꿔서 내가 우리 친오빠랑 단둘이 밥자주먹고 톡하고 회사 데려다 주고 선물주고 그럼 어떨거 같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아 그렇겠네... 그러는거예요

제가 무슨맘일지 알거 같다면서 진짜 자주 있는일 아니라며 해명아닌 해명을 하더라구요

여동생을 질투?하는 제자신이 별로 였고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않아서

이런일로 얘기 그만 하고 싶다고 했더니 저한테 자긴 오히려 기분좋다면서 왜이리 귀엽냐고 그러는겁니다.....

그리고 이런일로 스트레스 받게 해서 미안하다고....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동생하고 가깝게 지내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같이 사는 친여동생인대 제가 너무 쪼잔해보이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일로 스트레스를 좀 받을거 같은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