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저도 잘한건 없겠지만 

남편이 갑자기 불만을 말하더라구요

왜 애 재우는건 자기만 해야되냐고

솔직히 저는 재우는거 빼고 육아 합니다

저녁때만 되면 잠이 와서 저도 모르게 잠들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재우는건 남편이 하는데 그게 불만인가봐요

알아요

아기 재우는게 육아중 가장 힘든다는거

근데 저 하기싫어서 안하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낮엔 집안일 제가 다 합니다

아기 옷 빨래하는것도 손빨래로 이틀에 한번 저혼자 합니다 

남편이 손빨래 한건 면접 본다고 지 와이셔츠 빠는거 뿐이네요

남편은 매일 집에 있으면서 도와주지도 않구요

설거지 하고 있으면 백허그 1초 하는게 다 입니다

시모가 식기세척기 사주셨는데

저는 직접 설거지 하는게 편합니다

밥 차리는것도 저 혼자 합니다

남편은 앉자서 밥 먹을 준비 하구요

아기 밥도 제가 챙기구요

암튼 이런 문제로 싸웠어요

그리고 남편은 자기가 화내놓곤 나 화 안냈다 이렇게 우겨요

그리고 요즘 집안일을 많이 하고 육아까지 해서 손목이 아파요

남편은 불편하고 피 안통하는 손목보호대 하래요

그거 한번 해봤는데 손이 점점 파래지더라구요

아기가 자고 있어서 카톡으로 싸웠어요

저한테 지랄 이라는말을 쓰더라구요 

이게 아내한테 할 말인가요

안그래도 요즘 너무 자주 싸워서 저는 더이상 남편을 사랑하지 않아요

남편한테도 말했구요

근데 안싸우도록 노력한다더니 이틀을 못가네요

매일매일이 위기인 우리부부 더이상 답은 없는거겠죠

안싸우고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그게 안되요

그렇다고 선뜻 헤어지기엔 아기가 걸리구요

솔직히 저는 독박 집안일에 재우는거 빼고 육아 하는거  불만 없지만 남편이 갑자기 따지고 불만을 말하니까 갑자기 황당하기도 하고 화도 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