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저보다 6살 많고(30대중반이심)

성격은 무뚝뚝하지만 행동은 나름 잘하려고 노력은 해요... 집안일도 거의 마스터수준이구요...

근데 몸이 여기저기 안좋고(허리, 시력, 축농증..)

특히 운전할때 보면 위험한데도 브레이크안밟고 아 저 씨ㅂ새ㄲ 이러면서 운전하고;; 그건제가 제일싫어하는행동이거든요ㅠㅠㅠ 맘속에 화가많아보여요...

자기 아들 7살짜리한테 하는 행동도 보면 너무 심하다싶을정도로 감정 억압하고 그러더라구요...

예를들어 애가 밥먹다가 옷에흘리면 완전 정색하고 째려보면서 야! 너 흘리지말랬지? 아 진짜 너는 제대로 하는게 없냐 이 답답아... 라고해요ㅠ 제가 애가 좀 먹다가 흘릴수도있는거 아니냐고하면 자긴 옷에묻는거 너무싫다고ㅋ... 그래서 애가 결국 무서워서 울면 울지마! 너 몇살이야? 아빤 우는거 제일싫어해! 이러고... 만약 애가 아빠때문에 삐져도 삐지는거 제일싫어한다고 그러고... 애가 너무 기죽어있더라구요ㅜㅜ

전 솔직히 열심히 살기만하면 능력가지고는 평가안하려고해요. 그분은그냥 평범한 일하십니다...

근데 제가 어제 톡하다가 닭도리탕이 먹고싶다고 언제한번 퇴근하면서 포장해와달라고 했는데 자긴 1주일에 두번은 회사밥으로 닭도리탕 먹는다고 너네집에서 먹고 오라는거에요ㅋㅋㅋ...(제가 주말마다 놀러가거든요)

근데 그게 너무서운하고 그동안 쌓인게 다터져서 오늘 그만만나자고 해버렸더니 못본거로한대요ㅡ.ㅡ

그분 전부인이 바람나서 이혼했다는데 왜 그랬는지 알것같기도하고.. 너무 여자맘을모르고 센스도없고... 솔직히 여자들 막 남 뒷담하면 맞장구쳐주길 바라잖아요ㅋ 근데 그런거 없이 항상 저한테 문제있단식으로 얘기하고ㅜㅜㅜ 너무답답하더라구요

제스스로 그분을 왜만나나 생각해봤는데.. 그냥 재혼하면 새집 꾸미는재미도 있을거같고.. 저희애한테 형도 생기니 좋고 생활비 벌어다주니 좋을거같은거밖에 없더라구요ㅠㅠㅠ 저도참 나쁜ㄴ입니다..

어쨌든 이런감정으로 찝집하게 재혼하는거 절대안되겠죠? 뭔가 답정너같은데...

욕하셔도좋고 충고해주셔도 좋고... 다 좋으니 솔직하게 한마디씩 해주세요 객관적인 생각이 궁금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