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귄지 1달도 안된 풋풋한 연애를 하고 있는 30대 여자입니다.

평소에 일이나 일정이 없으면 연락이 너무너무 잘되는 남자(30대중반)인데 약속만 있으면 거의 연락 두절이 됩니다.

약속만 있으면 저한테 미리 사전 통보하고 거의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에 대해 처음엔 '많이 바쁜가보다, 내가 이해해야 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평일이든 주말이든 약속만 잡혀있으면 전화는 아예 받지를 않고 문자는 4-5시간 or 10시간에 한번씩 연락이 됩니다.

사귀기 전부터 잡힌 약속이든 갑자기 생긴 약속이든 이해못하는 건 아닌데.. 

반복되다보니 업무적인 일정(술자리)는 그렇다치고 개인적인 일정(지인들과 모임)에도 전화를 왜 받지 않지? 생각이 되네요.

이전에 다른 남자들과 연애를 했을 때도, 외국을 왔다갔다하거나 일이 너무 많아 야근을 해야하는 상황 등에 대해서 서운하거나 이해가 안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공적/사적 일정이 있으면 터치를 안하고 그래도 각자 밤에 집에서는 연락하고 얘기하면서 연락문제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극단적으로 연락이 왔다갔다하다보니 제가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하는 건지..^^

이게 뭔가.. 싶네요..!

이 사람의 연애 스타일인건지.. 뭔가 연애하려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는 남자인지.. 고민입니다.

이런 연애를 해보았거나 이런 남자분들은 왜 이런건지 아세요? 이건 어떤 상황인건가요?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