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여성입니다

결혼 얘기가 나오고 있는 남친도 31세 동갑

1년 후 결혼 예정인데

그때까지 5천 정도 모을 것 같음 +@

(26살부터 경제생활했고 프리라 그때 거의 160도 못벌음 ㅠㅠ)

남친은 1억 정도 있는 것 같음

현재 연봉 둘다 3천 초반대

상견례 전 남자측에서 

결혼할 때 집에서 

얼마나 보태줄 수 있냐고 물어옴

그런데 현재 우리집 현금자산이 없는 상태

이런 사정 훤히 잘 알아서 

나도 받고 싶지 않고 

빚 없이 키워주신 것만 해도 감사함...

남친네는 집값이 비싸다보니 

3억까지 얘기하시는데 

우리집은 보태줄 형편 거의 안됨...

많이 해주셔야 1천 + 가전가구 일부

상견례 앞두고 자꾸 남자친구는 

집에서 얼마 보태주실 수 있는지 묻는데

솔직히 말해도 혹시 모른다며 말하는데

미칠 노릇...ㅜ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할까요?

일단 남친한테 서로 모은거만 가지고

결혼하면 안되냐고 말하긴 했는데

알겠다고 하긴 해도 마음이 무겁네요

우리 부모님 마음 아플 것 생각하니 슬프고

상대쪽 부모님 언짢으실 것 생각하니 눈치 보니고

동갑이라 더 모은 돈 부분엔 할 말이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