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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결혼 반대한다고 바로 포기하는 남친 모바일등록
4 짜잔짜잔짜 2019.10.22 21:17:13
조회 1,859 댓글 10 신고

여기 결혼하신분도 좀많은거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남자친구 삼십중반, 삼십초반이고 

저는 지방 사람이에요회사 다니는데 서울에서  살다가 취직하면서 지방회사로 발령받은 케이스거든요그러다가 지인소개로 저랑 소개팅을 하게되서 연애를 2년정도 했어요

근데 원래 서울 사람이다보니 부모님도 서울에 올라오길원하고 본인도 서울 본사에 가면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지 올라가고 싶은것 같더라구요.

 만나기 전부터  4년동안 계속 서울에 있는 일자리 알아보고 본사로도 올라가고 싶었대요.

아무튼 결국  풀려서 본인이 원하던 서울에 가게 되었고그래도 헤어지지 않고 장거리 커플을 시작했어요.

사실  바람은 서로 나이도 있으니까 남친이 지방에 계속 살기로 마음을 먹으면 둘다 움직이지 않아도 되니까 수월하게결혼을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혼자만의 생각일뿐이었죠.

야속하긴 하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서울 올라가는거에 대해서 굳이 잡지 않고  잘되는 방향이라면 응원해주고 싶었어요

그러고 올라가서 몇개월간 장거리 연애도 별탈 없이 했어요.

가기 전에도 결혼얘기를 했는데 만약에 결혼하게 되면 남친은 본사 발령받은 직후에다가 지방으로 그닥 내려올 생각이없으니 제가 남친을 따라 서울로 올라가서 살겠다 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근데  직업상 이동이 그렇게 쉽지가않아요ㅠㅠ 가려고해도 1:1교류 신청해야하고 기회 없으면 평생 여기 붙박이거든요그리고 교류성공할때까지 몇년걸릴지 모르는 상황아니면 시험을 다시 쳐서 직장을 얻던지 해야해요..

아무튼 그런 상황을 남친이 몰랐던것도 아닌데ㅋㅋㅋ제가 서울가기전부터도 말해줬는데 일단 올라가버렸으니 뒤늦게 원망스럽고 야속하네요

그리고 막상 이런 상황에 닥쳐보니 남친이 저를 위해 해줄  있는 것도 없고 서울 올라가기 위해 감당해야할 몫은 온전히제것이더라구요.

사실 내가  냉정한 사람이었다면 서울 올라간다고 했을때 끊어내고 헤어지는게 맞는 일이었겠죠.

 

시험공부 다시하려고 책도  샀는데... 공부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이 든다기보단  나만이렇게 희생해야할까라는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이대로 계속 나이만먹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울 올라가려고 교류신청은 계속 알아보면 되니까 내년말쯤 결혼을 올리고 주말부부로 시작하는건 어떻냐고 물어봤거든요

근데 남자친구가 주말부부는 별로 끌리지않는다는거에요그러면서 일단 부모님한테 얘기를 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얘기해보더니 아버지는 그냥 별말씀없었는데 어머니가 주말부부는 절대안된다며... 제가 서울올라가기로 확정된거아니면 결혼 절대 안된다고 했대요.

교류신청이  안좋으면 몇년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생기니까... 출산육아가 힘들거뻔하니 반대하시는건 이해하지만ㅠ어머니랑 저랑 사는게아니고 저는 남친이랑 살건데  그렇게까지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는지 이해가안가네요출산육아도 어머니가 하시는게 아닌데 말이죠. 30후반된 아들 인생을 이래라저래라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제입장에서도 결혼 확정된 사람도 아닌데 괜히 교류성공해서 혼자 서울로 올라갔다가 일꼬여서 결혼 못하면 어쩔거냐구요ㅠㅠ 

 

 

 상황에서 남친이  강단있게 그래도 결혼 하겠다고 밀고나가던지.. 뭔가 대안을 제시하던지 해야하는데 어머니가 반대한다고   반항도 없이 문제해결을 못하는거보니까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남친 입장도 이해는 하죠저도 모자 사이 갈라놓는것도 싫고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싫으니까요.

근데 저희 부모님은 남친이 여기있다가 서울올라갔다고 얘기를 드렸는데도 서로 좋으면 결혼 해야지니가 결혼하면 따라 올라가야지열심히 공부해라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남친 어머니는 무조건 반대를 하시니까... 저희 부모님한테는 말씀못드렸지만 제가 뭐가 그리 부족해서 이런 취급을 받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근데  야속한건 남친은 끝까지 본인이 좀더 포기해서 여기 내려와 살겠다는 말은 절대 안하더라구요그래서 결국 제가그럼 이제 더이상 연락하지 말자 라고 얘기하니까 본인도 수긍하더라구요.

 

이런 행동에 정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두려움이  큰지 미련은 남네요그래도 만나는 동안 남친이랑  지내고 성격도  맞았거든요.

 

제가 내년에 아무리 삼십 중반이라도... 다른 이유때문도 아니고 거리 때문에 ㅠㅠ이렇게 상대편 부모님이 저를 싫어하고못마땅해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자존심 상해요.

 

제가 굳이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사실 오늘 교류사이트에 서울로 올라갈 수있는 자리를 발견했고  좋으면  수도있겠더라구요그거 보고 잠깐 흔들리긴 했는데 남친 어머니 태도에 상처를 받아서 이런 기회가 생겼어도 가고 싶지가 않아요차라리 제가 서울에 살지 않더라도  자체만으로 환영해주신다면 제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갈텐데 말이죠

힘들게 거주지 바꾸고 직업환경까지 바꿔서 올라갔는데 힘든 시댁살이 할순 없잖아요그렇다고 남친이 어머니를 대적할 있는 사람도 아니고적다보니 최악의 환경이네요

 

이런 상황이면 그냥 미련 1 안갖고 뒤도 안돌아보고 다른 사람 찾는게 낫겠죠시간이  오래걸리고 제가 결혼을 못한채로 혼자 늙더라도 말이죠사실  머릿속에 결론은 이미  상태인데 확인사살을 받고싶나봐요3자로서 냉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더 정신차릴 수 있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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