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이 길어질 것 같지만 한번만 댓글좀 달아주세요 부탁드릴게요ㅠㅠ

저는 29살이구 남친은 35살, 3개월차에 접어드는 커플입니다.

참 연애 초부터 힘든 일이 많았던 커플이에요. 

사실 제가 6년 사귀던 전남친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지금 남친을 만나버렸어요.. 그러다 사귄지 20일 정도쯤 전남친을 정리했지만 모든 상황이 들통나서 지금 남친과 헤어졌었습니다.

그런데도 남친이 그냥 만나보자 하여 다시 만난지 한달 쯤 되었어요

너무 고맙죠. 저를 만나주는 것 자체가요. 

그런데 제가 욕심이 자꾸 생겨요.

남친은 유튜버라서 SNS활동이 활발합니다. 태국에서 2년간 살다와서 태국인들에게 인기도 많고 DM도 많이 오더라구요. 

남친은 사귀기 전부터 자기는 SNS에 결혼할 사이 아니면 여자친구 사진같은거 안올린다 고 말했었어요. 

저또한 굳이 티내는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은 아니에요. 티내줬으면 좋겠어요.. 

그 이유를 말하자면 남친의 전여친은 태국인입니다. 그런데 사귈 당시에 1000만원을 빌랴줬대요. 아직 300만원밖에 못갚았고 심지어 매달 말에 15만원씩 갚고 있대요. 그래서 그 일로 여전히 연락을 하고 있어요. 

미칠거같아요. 그 여자는 오빠한테 쓸데없는 일로 연락을 많이 해요. 오빠는 여러개의 문자 중에 단답으로 대답하긴 하지만 연락하는거 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오빠랑 얘기하다가 제가 전여친 관련해서 물어보다 나온 얘기였는데 전여친이 자기 가슴수술 할거라고 했다고했대요. 그래서 오빠가 그럴 돈 있으면 내돈부터 갚으라 했다고 했다는데 그런 얘기 듣고 나니까 대체 그딴얘기를 헤어진 남친한테 돈도 안갚으면서 왜하는지 이해도 안가요... 

오빠는 자기 헛짓거리 안한다고, 돈받아야되니까 답장해주는거라고 하는데 제가볼땐 그 여자는 분명 오빠한테 아직 맘이 있는거 같아서 더 화가나요. 

연락을 안할 수는 없을것 같은게 그 태국인이 돈안갚고 잠적하면 700만원을 못받는 상황이거든요.. 

태국인이라서 라인으로 연락을 하는데 알람은 꺼놓고 저랑 있을 때는 확인도 안해요. 

그런데 왜 돈받는 날이 아닐때도 굳이 라인을 켜서 그 여자가 문자를 보냈는지 안보냈는지 확인을 하는걸까요... 관심이 있어서 일까요.. 

이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장염까지 걸렸습니다. 

오빠한테 기분나쁜 티는 온갖 내고 있고...

오히려 더 잘못한 사람은 저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남친한테 요구할 수도 없어요. 이미 여러번 그 일에 대해서 물어봤기 때문에 또 물어보면 피곤한 여자친구가 될까봐 더 묻지도 못하겠고.... 

이 상황을 모두 아는 제 주변 사람들은 딴짓하는거 같지도 않고 돈때문에 그냥 연락하는거 같은데 제가 너무 예민한것 같대요... 근데도 저는 미쳐버릴거같아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습니다.. ㅠㅠ

둘이 따로 영상통화를 하는건 아닐까, 나한테 보내는 셀카들을 그여자한테도 보내는건 아닐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요. 그래서 제 존재를 SNS에다가라도 좀 티냇으면 좋겠는데 싫대요... 

제가 이러는 이유는 오빠가 그 여자랑 헤어지고 1년 가량을 계속 유튜브찍으러 여행을 같이 다녔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태국에 다시 갈 일도 없고 그여자를 만날 일도 없지만 연락하는것 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연락을 안할 수도 없고 미칠거같아요 정신병 걸릴 것 같습니다ㅠㅠ

어떻게 해야 현명한 대처가 될까요ㅠㅠ 제발 도와주세요..